[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일본 엔화 강세로 하락 출발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89.6원)보다 3.6원 내린 128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20일 일본 중앙은행(BOJ)이 기존의 금융완화·초저금리 정책을 수정한다고 발표하며 엔화 강세를 이끌었다. BOJ는 10년물 국채 금리 목표치의 허용 범위를 기존 ±0.25%에서 ±0.5% 범위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10년물 국채 금리 상한을 0.25%로 제한했던 것을 0.5%까지 확대한 것이다. 시장은 사실상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엔화가 달러 대비 3% 이상 급등했고 원/달러 환율은 일본의 정책수정 영향으로 13원 넘게 급락해 4개월 만에 최저치인 1280원대에서 마감했다. 달러는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74% 내린 103.941을 기록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엔화 강세 여파와 역외 원화 강세 베팅압력 속 하락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