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M 전담조직 신설…보이는 ARS 도입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항공이 또다시 소비자중심경영기업으로 공식 인증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9일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주관 '2022년 하반기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서 수여식에서 2020년에 이어 2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 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 및 개선내역을 2년마다 평가하는 제도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한다.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여객 수요가 급감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고고객책임자' 산하 CCM 전담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 이를 주축으로 신규 서비스를 다수 도입해 고객 편의를 증진하고 항공 운항 전 과정에서 방역과 안전에 만전을 다하는 등 고객중심경영에 앞장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항공업계 최초로 '보이는 자동응답시스템(ARS)'을 도입한 점도 인정을 받았다. 고객들이 상담원 연결을 기다리지 않고 간단한 터치를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실시간 온라인 채팅 상담 서비스인 '챗봇'도 한·영·중·일 4개 언어로 확대했다.
홈페이지에는 '코로나19 업데이트 센터' 플랫폼을 운영하고 '수하물 탑재 안내 알림 서비스' '고객 작성 서류 디지털화(e-DOC)' 등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해 편리하고 안전한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대한항공은 불고기 묵밥, 메밀 비빔국수, 짬뽕 등 새로운 기내식 메뉴를 출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내년 3월부터는 세계적인 소믈리에와 협업해 선정한 50종의 신규 기내 와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A321neo, B737-8 등 고효율 친환경 항공기도 순차적으로 도입해 대유행 이후 변화하는 여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가 뽑은 '2021년 올해의 항공사' '2022년 올해의 화물항공사'로 선정되었고, 한국표준협회(KSA) 주관 '2022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운수서비스부문'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을 언제나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고객중심경영을 바탕으로 새롭고 향상된 고객경의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