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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대책] 무역금융 최대 260조 투입…정부, 수출 원팀 구성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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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미·중·증동·중남미·EU 수출 강화
주력·첨단산업 집중…수출 사각지대 해소
범부처·유관기관 수출지원 전담체계 구축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수출 공급망부터 소비망까지 불안해진 아세안·미국·중국 시장에 대한 맞춤형 특화전략으로 수출 규모를 늘린다. 무역보험공사가 내년도 무역보험 규모를 최대 260조원까지 늘리는 등 수출 지원에 총력전을 펼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계부처는 23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수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속되는 무역적자와 수출 둔화 등 대외여건 악화에 대한 엄중한 인식 속에서 정부가 수출 지원과 신성장 동력 발굴에 총력을 모아야 한다는 차원이다. 이를 통해 전부처가 수출 확대에 동참하는 등 '수출 원팀'의 출격이 기대된다.

◆ 아세안·미·중 특화전략 마련…중동·중남미·EU 전략협력 강화

당장 시급한 수출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 대한 맞춤형 전략 마련이 손꼽혔다. 먼저 아세안, 미국, 중국 등 3대 주력시장에 대한 특화전략이 제시됐다.

이 시장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한다. 아세안은 중간재(85%), 베트남(48%) 편중이 심화된 상태이나 세계공장으로 부상하고 있고 자원도 많다는 점이 기회로 평가된다. 미국은 공급망 재편과 자국우선주의로 우리나라에게는 위협이 된다. 반면 인프라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수출구조가 동조화되고 우리나라의 수입의존이 심화된 상태이지만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소비시장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미국과 중국 국기. 2021.01.21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를 토대로 아세안 시장에서는 베트남·소비재 편중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태국 등으로 확장해 시장을 다각화하고 소비재·서비스·인프라 등 수출 품목을 확대한다.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해 말께 인프라 투자법이 통과한 이후 최근들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친환경·공급망 분야 대규모 프로젝트에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통제 등 통상현안에 적극 대응해 한국 기업의 이익도 보호해 나갈 예정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공급망 분석을 통해 유망기업 30개사를 선정, 교역·투자에 다변화를 추진하고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무역구조도 개선한다. 산업부는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확대하고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한 9376억원이 담긴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실버·엔젤·싱글로 대표되는 중국 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재 수출을 지원하고, 중국 정부의 정책기조에 맞춰 친환경 산업의 중국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중동·중남미·유럽연합(EU)으로 대표되는 3대 전략시장에 대해서는 수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지만 방산·원전·인프라 등 우리나라의 전략 수출분야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중동 시장에서는 정상경제외교 성과를 신속하게 이행하여 유가 급등에 따른 산유국의 투자 확대와 연계한 에너지·인프라 분야 진출을 지원한다. 실제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네옴시티'를 통해 에너지, 교통, 과학단지, 제조, 엔터테인먼크, 주거 등 도시 전체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또 탈석유·제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춘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정책에 대응해 미래 유망분야에 대한 협력 지원도 확대한다.

중남미 거대 신시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메르코수르 등 주요국과 신규 FTA를 체결하는 등 FTA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고 칠레, 브라질 등 주요 자원 부국과 광물협력을 강화, 공급망 안정화도 추진한다.

EU 시장에서는 폴란드와의 원전협력 프로젝트 추진을 시작해 유럽 원전 시장진출을 확대하고 방산 수출을 전투기, 장갑차 등 부가가치가 높은 무기로 고도화한다.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비관세장벽에 대비해 친환경TBT(Technical Barriers to Trade) 대응반을 운영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실사에 대해서도 지원할 예정이다.

반도체 등 주력·첨단산업 집중…수출 사각지대 해소 초점

국내 산업분야의 체력을 키우고 수출 사각지대를 줄인다. 또 무역금융을 확대해 수출기업의 경영 안정화에도 기여한다.

반도체를 선두로 한 15대 주력업종에서 수출 비중이 높고 미래 성장잠재력이 높은 업종의 상업경쟁력을 키운다.

컴퓨터 회로판에 부착된 반도체 [사진=로이터 뉴스핌]

내년 상반기 중으로 3000억원에 달하는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조성하고 팹리스 육성을 지원한다. 1조원에 달하는 재정지원에 나서며 세제지원도 확대한다. 디스플레이와 관련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 추진 및 인력 양성 등 생태계를 강화한다.

조선산업에서 선수금환급보증(RG) 추가발급 추진하고 특례보증을 통해 수주애로를 해소한다. 근로시간 유연화·외국인력 공급 확대 등도 추진한다. 이차전지와 관련, 핵심광물 확보를 위한 수입선 다변화 등 안정적 공급망강화 방안을 담은 민·관합동 이차전지 산업 혁신전략이 지난 1일 마련한 만큼 효과적인 이행에 나선다.

산업부 장관이 주재하는 산업전략회의를 지속적으로 열고 주력산업 수출투자지원반을 가동해 654조원 규모에 달하는 프로젝트 등을 신속이행하고 현장의 애로도 해소한다. 또 초격차 유지 및 제2의 반도체 육성을 위해 산업체질 개선을 지원하는 맞춤형 민관합동 전략도 내년 5월께 마련한다.

부처별로 유망산업에 대한 수출활성화 전략을 추진한다. 유망분야에는 ICT, 바이오, 농수산식품, 관광, 콘텐츠 등이 꼽힌다. 

ICT에 대해 글로벌 창업 지원, D.N.A(Data·Network·AI) 분야 대중소 동반진출, 온라인전시관 운영을 통한 디지털 서비스 판로개척 등을 추진한다. 바이오 관련 자국 생산 및 규제 강화 등에 따른 국별·지역별 맞춤 대응, 수출 주도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조성, 현지 판로개척 등을 강화한다. 바이오헬스 분야 R&D에 오는 30년까지 3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농식품에서는 딸기·김치·인삼류 등 전략품목 육성, 물류·통관 지원 강화, 한류·온라인 등 글로벌 트렌드를 활용한 마케팅 강화 등을 추진한다. 수산물은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품목별 대규모화 지원, 국제인증 취득지원, 수출물류 인프라 구축, 한류·온라인 마케팅 강화 등으로 경쟁력을 키운다. 콘텐츠·관광에서는 해외진출 종합 컨설팅, 콘텐츠 수출전문인력 양성, 콘텐츠 수출플랫폼 웰콘 운영, 다음달 해외홍보관 개관 등을 추진한다.

현재 건설중인 신고리 3·4호기 [자료=한국수력원자력] 2022.10.31 biggerthanseoul@newspim.com

전략분야인 원전, 방산, 인프라, 환경 분야도 체질을 개선한다. 원전은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를 통해 수출대상국별 방산, 건설·인프라, IT 등 패키지 수출전략을 마련한다. '방위산업발전 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고 '유형별 방산협력 패키지도 마련한다. 인프라와 관련,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을 구성, 다음달 주요 사업별 패키지 진출전략을 수립하고 금융도 확대한다. 환경분야에서는 그린 ODA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한편 범정부적 유무상 ODA패키지형 사업 추진, 해외 현지 인·검증 취득 및 실증화 지원 등에 나선다.

수출 사각지대도 줄인다. 무통관수출 통계 구축 및 수출실적 발급절차 간소화 등을 내년 상반기 중으로 대외무역법 개정을 통해 추진한다. 무통관 수출에 대한 정부 지원사업도 강화한다. 관계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결합·가공해 숨어있는 수출에 대한 집계 및 통계시스템 구축도 내년 상반기 시범운영한다. 수출실적 확인기관을 확대해 실적발급 관련 기업편의도 높이고 무통관수출 신용보증 대상으로 기존 2개 업종에서 전업종으로 확대한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현상에 따른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무역금융 공급에 힘을 보탠다. 실제 무역보험공사의 무역보험 한도를 최대 260조원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기업별 수출신용 보증한도 확대 등 금융부담 완화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중소기업 70억, 중견기업 100억원인 한도를 중소 100억원, 중견 2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수출지원 기관별 내년 수출지원사업 예산의 60% 이상(약 8100억원)을 상반기에 집중 투입, 수출활력을 높인다.

범부처 수출지원 전담체계 구축…유관기관 시너지 확대

전부처와 유관기관이 협력하는 대대적인 '수출 원팀'을 구성해 수출에 활력을 보탤 예정이다.

14개 수출유관부처 일부는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지만, 부처간 지원기능간 연계가 미흡해 체계적인 수출지원에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수출지원 전담부서 지정, 자율기구제도 등을 활용한 조직 신설 등 부처별 수출 지원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수출 유관부처가 참여하는 '수출지원협의회'를 통해 부처별 수출지원계획 및 협업과제 이행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KOTRA 사옥 전경 [사진=KOTRA] 2020.09.17 fedor01@newspim.com

코트라·무보 등 주력 수출지원기관 중심으로 분야별·기능별 지원기관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기관간 협업·연계를 확대한다. 수출지원기관을 대상으로 '아카데미'를 신설해 수출 실무 및 지원업무, 무역금융 등 전문성 강화한다.

정보공유 및 인력·조직교류 확대로 유관기관간 연계를 강화한다. '해외경제정보드림'을 통해 기관간 주요 정보를 68개에서 80개로 연계해 정보공유 및 제공 기능을 키운다. 신성장분야 전문성 강화 등을 위해 기관간 인적 교류에도 힘을 보탠다. 바이오‧방산 등 수출전담해외조직이 부족한 기관은 코트라 해외무역관 중심의 원-루프(One-Roof) 지원체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을 통해 전부처가 수출 확대에 하나의 팀으로 상호 시너지를 내야 한다"며 "뿐만 아니라 사우디, 아세안 등을 대상으로 한 정상회담 이후 이행 과제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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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두의카드' 9월 1일 출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운영 종료(8월 말)에 맞춰, 서울시민 대상 '모두의카드(기후동행패스)'를 9월 1일 정식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관련기사 : [단독]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9월 말까지 연장…'플러스' 출시 지연 여파> '모두의카드'는 모두의카드(K-패스)에 서울 시민을 위한 청년 유형 확대 등 지역 특화 혜택을 더한 서비스다. 대광위는 현재 경기, 인천, 부산, 세종, 광주, 경남, 울산 등 7개 지방정부와 지자체별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8번째로 모두의카드 지역 특화사업에 참여한다. 기후동행패스 카드 디자인(안)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특화서비스로 청년 유형 연령 기준 연장(만 19~34세→만 19~39세)을 요청했고, 시스템 연계·검증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만 35세에서 39세의 서울시민도 청년 유형의 환급 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모두의카드는 정률형과 정액형 중 가장 유리한 방식을 자동 적용하는 환급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6만2000원 이하 대중교통 이용금액도 정률형으로 환급이 가능하다. 다자녀, 어르신, 저소득층에게 차등을 둬 환급 혜택을 지원 중이며, 고유가 상황에 대응해 9월까지 한시적으로 추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미 모두의카드(K-패스)를 이용 중인 서울시민은 별도의 카드 발급 없이 서울시 특화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서울시는 기존 기후동행카드 30일권 종료와 모두의카드 시행 사이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기후동행카드의 운영을 한 달 더 연장한다. 따라서 기존 선불 기후동행카드의 마지막 충전 기한이 8월 31일로 변경되며, 사용은 9월 29일까지,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9월 30일까지 가능하다. 한편 지난 7월 29일 기준으로 모두의카드 가입자가 600만 명을 돌파했다. 가입자는 4월 500만 명 달성 이후 약 3개월 만에 100만 명 늘어났다. 김용석 대광위 위원장은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해 기후동행카드 종료에 따른 시민 혜택 공백을 방지하고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지난 7월 29일 모두의카드 가입자가 600만 명을 넘었다. 감사의 뜻으로 8월 19일까지 '600만 기념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는 "기후동행패스의 9월 1일 출시는 서울시와 대광위가 적극적으로 협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후동행패스'의 지속적인 혜택 확대를 통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저렴한 교통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6-07-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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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안 늘린 MS만 웃었다 이 기사는 7월 30일 오전 10시4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빅테크의 AI 설비투자를 둘러싼 주식시장 평가가 2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더욱 극명하게 갈리는 양상이다. 29일(현지시간) 나란히 결산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한때 9% 급등한 반면 메타(META)는 11% 급락했다. 모두 본업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줬으나 주가의 희비를 가른 것은 설비투자 계획을 예고한대로 지켰는지였다. 지난주 연간 설비투자 계획을 상향한 알파벳(GOOL)도 주가 급락을 피해가지 못했다. ◆MS, 성장 가속에 지출 계획 준수 이날 마이크로소프트가 3사 중 유일하게 웃은 것은 '성장 가속'과 '예고 범위 내 지출'을 동시에 충족한 결과다. 2026회계연도 4분기(올해 4~6월) 클라우드 사업 애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 2022년 1~3월 분기 이후 4년 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고 애널리스트 기대치는 약 40%를 웃돌았다. 애저 연간 매출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전체 매출액은 18% 증가한 900억달러, 주당순이익은 23% 늘어난 4.74달러로 모두 기대치를 초과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지출은 예고된 경로를 벗어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은 결산설명회에서 올해 연간 설비투자 계획을 종전(1900억달러)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알파벳과 테슬라(TSLA)가 잇달아 가이던스를 올린 상황에서 유일하게 증액 없이 넘어간 사례다. 나아가 분기 설비투자는 410억달러로 주식시장 예상보다 덜 쓴 것으로 보고됐다. 실적 발표 직후 5% 미만이던 시간 외 상승폭이 결산설명회에서의 관련 발언 이후 9%까지 확대된 것은 주식시장 시선이 지출 계획에 쏠려있다는 방증이다. ◆현금 부담 상쇄한 회수 근거 마이크로소프트도 현금 부담에서 자유롭지는 않았다. 분기 잉여현금흐름은 196억달러로 전년 동기 256억달러보다 23% 감소했다. 그럼에도 주식시장이 문제 삼지 않은 것은 투자를 회수할 매출의 근거가 함께 제시됐기 때문이다. 애저의 성장 가속에서 수요 강세가 확인된 데 이어 견조한 수주잔액 지표까지 더해졌다. 기업 고객과의 계약 가운데 아직 매출로 인식되지 않은 상업 부문 잔여이행의무(RPO)는 84% 급증한 6780억달러로 연간 매출의 약 2배에 달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투자 지출 회수 경로가 클라우드 사용료 외에도 열려 있다는 점이 이번 분기에 수치로 재확인됐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유료 사용자는 3개월 만에 약 2000만명에서 3000만명이 넘는 규모로 늘었다. AI 인프라가 애저 매출뿐 아니라 사무용 소프트웨어 구독 매출의 확대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뜻으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회수 경로가 복수로 작동하는 흐름을 확인한 것이 안도의 근거가 됐다. 알파벳의 지난주 실적은 주력 투자 회수 경로로 꼽히는 클라우드 성장만으로는 신뢰 확보에 역부족이라는 점을 보여준 사례다. 알파벳은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82% 늘어나는 고성장을 확인시켰지만 연간 설비투자 가이던스를 150억달러(중앙값 기준) 올린 2050억달러로 제시하자 주가가 급락했다. 성장 가속이라는 조건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았다. 다른 점은 예고에 없던 지출 확대를 꺼내 들었다는 것이다. 설비투자가 전년 대비 2배로 불어나 분기 잉여현금흐름이 적자로 돌아선 점도 우려를 키웠다. ◆메타, 매출 전망 부진 속 지출 상향 메타는 성장 기대와 지출 신뢰 양쪽에서 모두 미달했다. 광고 매출(전체 매출액의 약 98% 차지)은 27% 늘어 성장세 자체는 견조했지만 3분기 매출 가이던스 중간값 625억달러가 예상치 632억달러를 밑돌았다. 지출은 반대로 움직였다. 연간 설비투자 가이던스의 하한을 올려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고 총비용이 55% 급증하면서 영업이익이 8% 줄어 영업이익률이 43%에서 31%로 하락(마이크로소프트는 44.9%에서 45.1%로 상승)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매출 전망이 기대를 밑돈 가운데 지출 계획은 상향됐다. 올해 연간 설비투자 가이던스는 종전 1250억~1450억달러에서 1300억~1450억달러로 조정됐다. 상한은 그대로 두고 하한만 50억달러 올린 형태다. 지출이 아무리 적게 집행돼도 1300억달러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최소 지출선을 끌어올린 셈이다. 중앙값 기준으로는 1350억달러에서 1375억달러로 25억달러 높아졌다. ◆현금흐름 4년 최저치로 '뚝' 현금흐름은 고갈 직전까지 몰렸다. 잉여현금흐름은 7억8400만달러로 2022년 3분기 이후 약 4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줄었다. 전년 동기 85억4900만달러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규모다. 영업현금흐름 319억달러 가운데 311억달러가 설비투자로 빠져나간 결과다. 광고로 벌어들인 현금 대부분이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에 재투입되는 구조가 굳어진 상태에서 최소 지출선마저 올려 잡은 셈이다. 현금 소진에도 지출을 늘리는 데 대해 경영진이 내놓은 근거는 공급 부족이다. 수전 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결산설명회에서 업계 전반이 이번 AI 수요에 대해 연산능력을 과소 구축해 왔다며 기존 연산능력이 극히 귀해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2026~2027년 생산능력 극대화가 현재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출 관리를 요구하는 주식시장의 기류에도 투자 확대 노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연산자원 판매, 시점 미정 현재 메타도 설비투자 회수 창구를 여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숫자로 드러난 단계는 아니다. 이달 초 잉여 연산자원을 외부에 판매하는 클라우드 사업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결산설명회에서 관련 소식에 대해 대형 고객 대상 연산자원 직접 판매를 기업용 사업 기회의 하나로 직접 거론했다. 메타 로고가 부착된 사옥 외벽 [사진=블룸버그통신] 다만 그는 "단기적인 이익을 얻으려고 컴퓨트 모두를 판매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연산자원 자체보다 이를 활용한 AI 서비스(API·기업용 에이전트 등) 판매의 마진이 지속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했다. 연산자원 외부 판매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되 사업 무게중심 자체는 AI 서비스에 두겠다는 의미다. 또 연산자원 판매 개시 시점은 제시하지 않은 채 조만간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겠다고만 했다. ◆다음 시선은 아마존 인베스팅닷컴의 토머스 몬테이로 애널리스트는 메타 실적에 대해 "알파벳과 테슬라에서 확인된 흐름이 반복됐다"며 "매출은 강하게 늘었지만 지출은 그보다 빠르게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가 반응에 대해서는 자본 비용이 높아진 가운데 잉여현금흐름 전망 악화를 주식시장이 다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주식시장은 오는 30일 공개되는 아마존(AMZN)의 2분기 결산을 주목하고 있다. 아마존 역시 설비투자 계획이 초점이 된다. 아마존은 4월 1분기 결산 발표 당시 올해 설비투자 가이던스를 약 2000억달러로 유지한 바 있다. 현재 애널리스트의 추정치 컨센서스는 2070억달러에서 형성된 상태다. 2분기 클라우드 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 늘어난 405억달러로 전망되고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7-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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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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