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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와 희망을 담은 2022 송년음악회 국립합창단 '겨울가면 봄 오듯이'

기사입력 : 2022년11월22일 10:14

최종수정 : 2022년11월22일 10:14

12월 12일(월) 저녁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재)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 12월 12일(월) 저녁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2022년 저물어가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제192회 정기연주회 <2022 송년음악회 '겨울가면 봄 오듯이'>를 개최한다. 

국립합창단이 그동안 선보인 창작 합창곡과 한국 가곡, 한국인들이 즐겨 불렀던 우리 가요 명곡들을 합창 클래식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하여 선보이는 무대로 그리움과 위로, 감사와 사랑, 기쁨과 행복, 열정과 희망을 주제로 올 연말을 아름답고 따뜻하게 마무리한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국립합창단의 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과 준단원 지휘자 박선이가 지휘하며, 국립합창단,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연주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지선의 연출로 더욱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본 공연의 협연자로는,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등 세계 유수의 오페라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동한 소프라노 강혜정, 영국의 세계적인 성악콩쿠르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2021'의 한국인 최초 우승자 바리톤 김기훈, 창작칸타타 '나의 나라', '2021 송년음악회' 등 국립합창단과 여러 작품에서 솔리스트로 활약한 국악인 고영열이 화려하고 힘찬 무대를 선사한다. 또한 바리톤 정경이 사회자로 함께하며, 공연의 재미를 더한다.
 
공연의 첫 무대는 '그리움과 위로'를 주제로 한 총 5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국립합창단 전속 작곡가 한아름의 <아리랑 서곡>, 떠난 사람을 잊지 못하는 슬픔과  시간이 지나 오히려 그 사랑이 잊혀져가는 것을 더 슬퍼하는 내용으로, 서정시인 김소월의 시에 선율을 입힌 조혜영의 <못잊어>,  김영랑의 대표적인 시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시어가 품고 있는 찬란한 슬픔의 봄을 음악적 감성으로 풀어낸 우효원의 <모란이 피기까지>,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김효근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 시를 바탕으로 한 노래들이 무대를 적신다. 

다음으로는 '감사와 사랑'의 주제로 한 무대가 이어진다. 뮤지컬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 OST 삽입곡으로 독일 출신의  작곡가 프레드릭 로우(Frederick Loewe)의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영    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Sleepless in Seattle)'의 수록곡으로 미국 영화음악의 거장 빅터 영(Victor Young)의 <When I Fall in Love> 등을 선보인다.

'기쁨과 행복'을 주제로, 총 3곡의 크리스마스 캐럴도 공연된다. 1942년 개봉한 뮤지컬 영화 '홀리데이 인(Holiday Inn)'에 수록된 곡으로, 제15회 아카데미 어워즈(Academy Awards)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한 어빙 벌린(Irving Berlin) 작곡, 조나단 래스본(Jonathan Rathbone) 편곡의 <White Christmas>가 첫 노래다. 

이어 1948년 영화  '로맨스 온 더 하이 시즈(Romance On The High Seas)' 의 주제곡으로 줄 스타인 (Jule Styne)이 작곡하고, 마크 헤이즈(Mark Hayes)가 편곡한 <Let It Snow, let it  snow, let it snow!>,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하는 안효 영의 <겨울 동요 메들리>를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열정과 희망'의 무대가  이어진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Man of La Mancha)의 대표곡으로 미치 리(Mitch Leigh)의 <The Impossible Dream>을 바리톤 김기훈의 목소리로 만날 수 있다. 작곡가 오병희의 <희망가>, 우효원의 <북>을 국악인 고영열의 무대로 만나본다.

이번 제192회 정기연주회 <2022 송년음악회 '겨울가면 봄 오듯이'>의 티켓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이며,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와 롯데 콘서트홀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국립합창단 유료회원은 1인 4매까지 4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패밀리 35% 할인(4인 이상)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합창단(02-587-8111)으로 문의하면 된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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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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