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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홍보 수단으로 떠오르다…K팝 팝업스토어

기사입력 : 2022년08월31일 16:56

최종수정 : 2022년08월31일 16:5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K팝 아티스트들이 앨범 홍보 수단으로 새로운 형식을 내세우고 있다. 일정 기간동안 제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K팝과 접목시켜 팬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 블랙핑크, 콘셉트 팝업 오픈…체험형 공간 제공

지난 19일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을 발매한 그룹 블랙핑크가 지난 29일부터 서울 여의도동 더현대 서울 사운즈 포레스트에서 콘셉트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 공간은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 콘셉트를 현실에 재현했다.

팝업스토어에는 단순 앨범과 굿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미공개 이미지 전시는 물론 시각적인 만족을 넘어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과 포토존 콘텐츠를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2.07.07 alice09@newspim.com

선공개곡 '핑크 베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들은 더현대 서울의 사운즈 포레스트 속 대규모 팝업을 개최한 최초의 K팝 걸그룹으로 낙점됐다. 소속사 측은 "폭넓은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이 공간에 더해질 블랙핑크 음악의 예술적 미학이 강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뉴진스·NCT·아이브까지 팝업스토어로 동참…"새로운 경험 제공할 기회의 장"

데뷔 앨범 '뉴 진스(Nes Jeans)'의 첫 번째 타이틀곡 '어텐션(Attention)'으로 국내와 빌보드 차트를 장악한 뉴진스 역시 신인 아이돌 최초로 더현대에 팝업스토어를 개최했다. 지난 12일 열린 뉴진스의 팝업스토어에서는 뉴진스와 소속 레이블 어도어 관련 공식 상품이 판매되며, 방문객들을 위한 특별한 즐길 거리도 체험가 준비돼 화제를 모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뉴진스 팝업스토어 [사진=어도어] 2022.08.31 alice09@newspim.com

방문객들은 팝업 스토어 기둥에 설치된 독특한 수화기를 통해 뉴진스의 음악과 영상을 감상이 가능했으며, 데뷔 앨범 '뉴진스'에 수록된 '허트(Hurt)'의 멤버별 솔로 버전 음원이 공개됐다.

NCT는 지난 21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산리오 캐릭터와 함께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캐릭터와 협업한 만큼 팬들뿐 아니라 대중의 반응도 뜨거웠다. 해당 팝업은 멤버들이 살고 있는 NCT 타운에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폼폼푸린, 푸차코 등 산리오 인기 캐릭터들이 놀러 온 콘셉트로 전개됐다.

해당 스토어에서는 산리오 캐릭터 테마로 꾸며진 포토존을 체험하고 협업 아트를 활용한 포토카드 홀더, 트레이딩 카드와 스티커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돼 큰 인기를 끌었다.

아이브는 카카오 캐릭터 라이언&춘식(라춘듀오)도 지난 21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협업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이번 팝업은 라춘듀오가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 커버를 사랑을 받은 후 '일레븐'으로 새 활동을 시작하면서 컴백쇼 형식으로 꾸며졌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뉴진스 팝업스토어 [사진=어도어] 2022.08.31 alice09@newspim.com

인기 캐릭터와 그룹이 만나면서 행사 공간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기념 촬영이 가능한 포토월과 라춘듀오가 팬들에게 굿즈를 선물하는 콘셉트의 역조공와 응원존, 대기실 등 다양한 공가능로 구성돼 볼거리를 선사했다. 또 아이브 멤버 레이, 이즈, 이서가 현장에 직접 방문해 응원하면서 열기는 고조됐다.

그룹 CIX도 컴백을 맞아 명동을 장식한다. 이들은 지난 23일 서울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명동점의 후즈팬 카페에서 기념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해당 팝업에서는 CIX 신보 콘셉트에 맞춘 스페셜 음료 및 베이커리 메뉴를 선보이며, 스페셜 메뉴 주문 시 새 앨범 테마 컵 및 미공개 인화 사진을 증정해 관심이 쏠렸다.

특히 신보 콘셉트에 맞춘 폰 스트랩과 레더 코스터 MD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MD를 주문한 고객에 한해 미공개 포토카드를 증정해 소장 욕구를 자극했다. 또 멤버들의 흔적이 가득 담긴 전시 공간 및 포토존 운영과 나만의 포토카드, 추첨 및 설문조사 이벤트가 펼쳐져 팬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명동에 팝업스토어를 개최한 그룹 CIX [사진=후즈팬] 2022.08.31 alice09@newspim.com

이처럼 많은 아티스트가 컴백에 맞춰 새로운 앨범 프로모션으로 팝업스토어를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에 소속사 관계자들은 "팝업스토어는 일정 기간만 진행하기 떄문에 짧은 시간 내 팬들을 모집하는 효과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예전에는 팝업스토어에서 단순히 앨범과 관련 굿즈들만 판매했지만 지금은 단순히 관련 굿즈를 사는것뿐만 아니라 팝업 스토어에서만 즐길 수 있는 포토존, 미공개 포토 제공 등의 이벤트를 녹이면서 발길을 끄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팝업스토어를 하면서 새 앨범의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팬들에게는 특별한 체험의 경험을 제공하면서 아티스트와 팬들에겐 더욱 돈독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고, 대중에겐 그룹을 알릴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꼽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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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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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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