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77.79(+19.71, +0.60%)
선전성분지수 12505.68(+147.13, +1.19%)
촹예반지수 2779.02(+44.80, +1.64%)
커촹반50지수 1107.28(-1.17, -0.11%)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2일 중국 증시는 3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60% 오르며 3277.79포인트를 기록했고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각각 1.19%, 1.64% 상승한 12505.68, 2779.0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2일 주가 추이 |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격인 대출우대금리(LPR)을 인하하면서 경기 부양 의지를 드러낸 것이 상승 호재가 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LPR과 5년 만기 LPR을 각각 0.05%p, 0.15%p 인하한 3.65%, 4.3%로 조정했다. 1년 만기 LPR 인하는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 5년 만기 LPR 인하는 세 달 만이다.
다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 보통 기준금리 인하 효과는 인하 가능성이 고조됐을 때 사전 반영되는데 이번 인하는 시장 예상을 깨고 갑작스럽게 인하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중국 당국이 금리 인하 카드를 꺼냈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 하강 압박이 크다는 점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이 증시 상승 폭을 제한했다는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증시 상승 여부는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신용대출 증가와 같은 실물 지표에 반영됐을 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날 외국인 자금은 유입세를 나타냈다. 후구퉁을 통해 25억 5200만 위안, 선구퉁을 통해 17억 7200만 위안의 순매수가 이루어지면서 전체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 증시를 통해 유입된 외국인 투자금)은 43억 25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섹터별로 보면 항공운수·석탄·농업 섹터가 크게 올랐고, 가스·비철금속·화학공업·석유·부동산 섹터도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와 전력 섹터는 하락했다.
궈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은 상하이종합지수가 당분간 횡보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3분기 말 혹은 4분기 중반까지 3100~3400포인트 구간에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인민은행 산하 외한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133위안 올린 6.8198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가치로는 전 거래일 대비 0.2% 하락한 것이다.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