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세 이하 청소년 산모 대상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중랑구는 산전관리가 취약한 청소년 산모에게 임신과 출산에 필요한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임신부와 만 2세 미만 자녀의 모든 의료비, 약제 구입비 등을 지원해 산모와 태아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임신부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라고 설명했다.
중랑구청 전경 [사진=중랑구] |
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하의 모든 청소년 산모로 소득이나 재산 기준은 없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소년 산모는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을 한 후 임신확인서 등의 구비서류를 한국사회보장정보원으로 우편 제출하면 된다. 임신부 본인 신청이 원칙이나, 부득이하게 본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배우자나 직계혈족 등의 대리 신청이 가능하다.
구비 서류 등 지원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임신 1회 당 120만원 범위 내로 국민행복카드에 지급한다. 지원금은 국민행복카드를 수령한 날부터 신청 시기에 따라 분만 예정일이나 유산 진단일, 출산일 이후 2년까지다.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소멸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청소년 산모들이 겪는 임신이나 출산 과정 중의 어려움은 개인의 일이 아닌 지역사회가 나서서 돌봐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의료비 지원뿐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꾸준히 발굴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