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산업군이 AX로 변화… AI와 같은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시스템통합(SI) 업계가 기존의 SI·운영(SM)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등으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기업들의 정보기술(IT) 수요가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전환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전통적인 SI·SM 사업은 프로젝트 중심 구조로 성장성과 수익성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단순 구축 사업에서 벗어나 플랫폼·서비스 중심의 사업 모델을 통해 지속적인 서비스 매출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디지털 전환 흐름으로 IT 인프라는 비즈니스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 고객 수요도 전통적인 SI·SM을 넘어 AI, 보안, 인프라 효율화 중심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SI 기업들은 종합적인 고객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역량을 융합한 사업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AI 계산대, 매장관리솔루션 등 리테일 분야에 특화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관련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오프라인 리테일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비전(AI Vision) 기반의 솔루션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무인 매장에서 축적한 수백만 건의 데이터를 활용해 고도화한 '스파로스 AI 비전' 기술은 ▲바코드를 스캔하지 않아도 1초 만에 99.8% 정확도로 제품을 인식하는 'AI계산대' ▲셀프계산대에서 실수로 바코드 스캔을 누락하는 경우 고객에게 스캔을 재안내하는 '스파로스 스캔케어' ▲매장 혼잡도, 진열대 분석 및 매장 내 고객 행동 패턴을 분석하는 '매장 관리 솔루션' 에 적용되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내부적으로 인공지능 전환(AX)을 주도하는 IT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개발자들은 자체 생성 AI 기반 플랫폼 '스파로스 데브엑스(Sphaors DevX)' 를 활용해 시스템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비개발자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업무 환경에서 생성AI 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의 자체 AI 플랫폼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물리적 로봇과 결합된 피지컬 AI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피지컬 AI 및 로봇 전담 조직 신설하기도 했다. 피지컬 AI 전담 조직은 로봇에 적용되는 AI 기술 개발과 로봇 운영 플랫폼 구축, 산업 현장 적용을 위한 실증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AI 소프트웨어와 로봇을 결합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물류·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로봇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AI 플랫폼인 '아이멤버(Aimember)'를 기반으로 음성·언어·비전 등 다양한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유통·물류·제조 등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는 AI 에이전트와 로봇 등과 결합한 지능형 서비스로 영역을 넓혀 산업 현장의 AX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제조·물류 현장의 AX를 목표로 AI, 클라우드 등 신기술 기반의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식품·음료·바이오 등 전 산업에 걸쳐 100여개 이상 고객의 AX 전환을 지원한 바 있다. 방송·미디어 분야 역시 AI 기반 엔터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송미디어 IT 서비스 시장에서의 절대적 우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 산업군의 핵심 패러다임이 클라우드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X로 변화함에 따라, AI와 같은 첨단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IT 서비스 기업들도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역량을 융합한 사업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yuni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