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4일 1500만주 매각에 나섰고 주가가 2%대 하락했다.
- 베이조스는 11월에 세운 10b5-1 계획에 따라 40억달러대 주식을 팔았으며 최근 매도 규모는 97억달러에 이른다.
- 아마존은 2분기 클라우드 호조로 AI 수요 확신이 커지며 전날 사상 최고가와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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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아마존의 주가가 4일(현지시간)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주식 매각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은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돌파한 후 전해졌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식 144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아마존 보통주 1500만 주를 매각한다고 신고했다. 전날 종가(284.02달러) 기준 약 40억7000만 달러(약 5조8000억 원) 규모다. 신고서에는 매도일이 전날로, 매도 창구는 모간스탠리 스미스바니로 기재됐다.
해당 소식에 아마존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43분 전장보다 2.41% 내린 277.17달러에 거래됐다. 아마존의 주가는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클라우드 사업이 예상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이면서, 인공지능(AI) 투자가 실제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는 확신이 커진 영향이다. 시가총액도 처음으로 3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번 매도는 베이조스가 지난해 11월 14일 미리 설정해 둔 규정 10b5-1 거래계획에 따라 집행됐다. 이 제도는 기업 내부자가 매도 시점과 물량을 미리 정해두고 기계적으로 집행하도록 해, 내부자거래 의혹을 피하기 위한 장치다. 계획 채택 시점이 이번 실적 발표와 전날 랠리보다 훨씬 앞선 만큼, 최근 주가 흐름을 보고 판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베이조스는 해당 주식을 1994년 7월 5일 창업자 주식으로 취득했다. 공시에는 이번 신고 직전 3개월간 아마존 주식을 매도한 내역이 없다고 기재됐다. 다만 지난 5월 비영리단체에 22만200주를 기부했으며, 이들 단체가 해당 주식을 매도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베이조스는 최근 몇 년간 사전 계획을 통해 아마존 주식을 꾸준히 팔아왔다. 지난 6월 말부터 7월 말 사이에도 2500만 주를 약 57억 달러에 매도했다. 이번 건까지 더하면 최근 매도 규모는 약 97억 달러에 이른다. 매각 대금은 그동안 우주기업 블루오리진과 자선 활동에 쓰여왔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