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 육군이 이란 전쟁 5개월간 ATACMS와 PrSM 등 정밀 장거리 미사일을 대부분 소진했다고 4일 밝혔다.
- 패트리엇·사드·토마호크 등 방어·공격용 미사일 재고도 크게 줄어 미군의 향후 분쟁 대비 능력 약화 우려가 제기됐다.
- 백악관과 국방부는 여전히 충분한 탄약과 전력을 보유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대규모 공세 자제 배경을 놓고 이견이 엇갈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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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육군이 5개월간 이어진 이란 전쟁에서 정밀 장거리 미사일 비축분을 대부분 소진했다고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같은 상황은 향후 분쟁에 대비한 미군의 준비 태세를 둘러싼 우려를 키운다.
보도에 따르면 소진된 무기는 주로 육군의 지대지 무기인 육군전술유도탄체계(ATACMS, 에이태큼스)와 정밀타격미사일(PrSM)이다. 소식통 2명은 미국이 이들 무기를 사실상 전부 사용했다고 전했다. 다만 남은 물량이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 발에 100만 달러가 넘는 이들 장거리 탄약은 안전한 거리에서 정밀 타격을 가능하게 해 미군 전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미국이 공급한 에이태큼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본토 표적을 타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PrSM은 사거리가 더 짧은 에이태큼스를 대체할 신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전쟁을 시작하며 단기간에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소식통 3명은 전쟁이 길어지면서 미사일 공급 감소가 러시아와 중국을 포함한 적성국을 억지하는 미국의 능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가 전쟁 전 보유한 지상 발사 미사일을 거의 다 썼지만, 세계 다른 지역의 미군 보급분에서 재보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재고 자료에 대한 논평 요청에 "미국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훨씬 많은 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필요한 것보다 훨씬 많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을 내놨다.
숀 파넬 미 국방부 수석대변인은 "미군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며 대통령이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작전을 수행할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어 무기 사정도 다르지 않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2월부터 7월 사이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의 약 65%가 소모됐고, 미군 비축 사드(THAAD) 탄도미사일 요격체 수량이 개전 시점보다 최소 38% 줄었다고 추산했다. 소식통 2명은 이 수치가 미국 내부 자료와 일치한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함정에서 발사하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도 개전 이후 전 세계 보유량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물량이 소진됐다고 설명했다. 토마호크는 구축함과 순양함,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해군 무기로, 조종사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방어가 견고한 표적을 타격하는 주요 수단이다.
소식통 2명은 군 지휘부가 수주 전부터 탄도미사일에 효과적인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등 방어용 무기 비축분이 줄고 있다고 대통령에게 경고해 왔다고 전했다. 지난주 복수의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내부에 대한 또 다른 대규모 공세를 하지 않기로 한 배경에 군 참모들의 재고 경고가 일부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한 미국 당국자는 이를 반박하며, 걸프 국가들의 압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