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 국방부가 3일 패트리엇·사드 미사일 증산 위해 부품 공급망을 확대하는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 PAC-3용 고체 로켓모터 제2 공급처로 노스럽을 확보하고 록히드와 함께 패트리엇 3배·사드 4배 생산을 추진한다.
- 우크라이나·중동 전쟁으로 재고가 고갈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압박 속 패트리엇 부족을 해소하려는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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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국방부가 패트리엇 PAC-3와 사드(THAAD) 요격미사일 생산을 대폭 늘리기 위해 부품 공급망 손질에 나섰다. 중동과 우크라이나에서 이어지는 전쟁으로 미사일 재고가 바닥을 드러낸 데 따른 조치다.
미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록히드마틴, 노스럽그루먼과 부품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패트리엇 생산을 3배, 사드 생산을 4배로 늘릴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국방부는 전체 계약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고체 로켓모터다. 미사일을 날려 보내는 추진체로, 그동안 PAC-3용 로켓모터를 만드는 곳은 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 한 곳뿐이었다. 완제품 주문을 아무리 늘려도 이 부품이 따라오지 못하면 증산이 불가능한 구조였다.
국방부는 이번 협약으로 PAC-3용 고체 로켓모터의 제2 공급처로 노스럽그루먼을 확보하고 점화안전장치 생산도 늘리게 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노스럽은 록히드마틴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최대 30억 달러 규모의 협약을 따냈다. 이 중 약 20억 달러가 패트리엇 개량형(PAC-3 MSE), 10억 달러가 사드 관련 물량이다. 록히드마틴은 2030년 말까지 패트리엇 생산을 3배로 늘려 연간 2000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번 협약은 지난주 미 육군이 록히드마틴에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생산을 위해 최대 586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발주한 데 이어 나왔다. 완제품을 만들 업체를 정한 데 이어, 그 미사일에 들어갈 부품 공급 기반까지 손보는 셈이다.
기본 협약은 정식 계약 발주에 앞서 이뤄지는 공식 약속을 뜻한다. 국방부는 록히드마틴과 노스럽을 비롯한 방산업체들과 이러한 협약을 잇따라 맺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주요 방산업체들에 탄약 재고를 다시 채우라고 압박하고 있다. 수년간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이전한 데다, 최근 중동 작전에서 요격미사일을 대거 소모했기 때문이다. 국방부 협상단은 올해 초 맺은 잠정 생산 합의를 훨씬 빠르게 이행하라고 요구해 왔다.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패트리엇 공급 부족에 만성적으로 시달리고 있다. 패트리엇은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무기 가운데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패트리엇 생산 허가를 요구해왔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