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 뉴욕증시가 16일 Fed 금리인상에 하락했다.
- 워시 의장 매파 발언에 장중 상승분을 반납했다.
- 10년물 금리 5% 재돌파에 은행주가 약세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나스닥 보합권 마감·인텔은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6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약 3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을 강조하자 투자자들은 장중 상승분을 반납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다시 5%선을 넘어서면서 금리에 민감한 은행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1.21포인트(1.21%) 내린 5만1461.9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3.92포인트(0.45%) 하락한 7551.8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15포인트(0.01%) 내린 2만5978.42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장중 한때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으나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 도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는 한때 700포인트 넘게 밀렸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3.50~3.75%에서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결정은 위원 12명 전원 찬성으로 이뤄졌으며 점도표 중간값은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을 가리켰다.
워시 의장은 워싱턴 D.C. 연준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주된 초점은 책무 가운데 물가 안정에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고, 너무 오랫동안 그래왔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서는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를 제시하지 않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워시 의장의 발언이 구체성이 부족했다는 불만이 나왔다. 로젠블랫 시큐리티스의 마이클 제임스 주식 세일즈 트레이딩 담당 매니징 디렉터는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이 시작되자마자 모든 것이 상당히 크게 매도됐던 지난 7월과 비슷하다"며 "오늘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은 예상대로였다"며 "주식시장 입장에서 문제는 워시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구체성과 실질적인 내용 없이 상당히 모호했다는 점이고, 그것이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5%를 재돌파했다. B. 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연준의 결정 자체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워시 의장의 매파적 발언은 고금리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은 현재 10년물 국채 금리가 매우 중요한 심리적 기준선인 5%를 다시 넘어선 데서 신호를 얻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수익률 곡선의 반응과 고물가 장기화 전망이 모두 단기적으로 증시에 역풍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종목별로는 은행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웰스파고는 금리 상승이 대출 증가세와 경기를 둔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각각 2.73%, 2.98% 하락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골드만삭스도 각각 3.63%, 3.88% 내렸다.
로빈후드는 미 상원에서 가상화폐 법안 처리가 무산된 데다 전날 미 법무부가 이 회사 전직 엔지니어 2명을 내부자거래 등 혐의로 기소하면서 5.46% 떨어졌다.
인텔은 SK하이닉스가 미국 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을 놓고 인텔과 협의 중이라는 보도에 4.03% 급등했다. IBM은 반도체 사업부 앤더론이 미국 정부와 자금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뒤 4.34% 하락했다.
에너지주는 국제유가 하락에 약세를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만을 통해 원유를 추가 선적하겠다고 제안했다는 보도가 중동 공급 차질 우려를 덜었다. 셰브론과 엑손모빌, 데본에너지, 코노코필립스가 일제히 내렸다.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8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2% 증가해 7월의 0.5% 감소에서 반등했고 시장 예상치 0.8%도 웃돌았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