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하원이 15일 이란전 중단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 공화당 의원 7명이 당론을 깨고 찬성표를 던졌다.
- 경합주 후보들의 트럼프 거리두기가 심화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공화당 후보 SNS에 '트럼프 5,000달러 약속' 언급 없어
[워싱턴=뉴스핌] 이상민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이 주도한 '이란전 중단 촉구' 하원 결의안을 찬성하는 공화당 의원이 늘어나면서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합주 공화당 후보들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거리두기가 심화되고 있다.
미국 하원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민주당이 발의한 '이란전 중단 촉구' 결의안을 찬성 220표, 반대 204표로 통과시켰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권한을 제한하려는 상징적인 시도이자 미국 내 여론의 지지가 낮은 이란 전쟁을 공화당 의원들이 찬성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민주당의 전략이다.
특이한 점은 이번 결의안에 공화당 의원 7명이 당론을 어기고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지난 여름 비슷한 결의안에 공화당 의원 4명이 찬성했던 것에 비해 3명이 더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이번 결의안에 처음으로 찬성표를 던진 아이오와주 공화당 현역 의원인 잭 넌 의원과 마리안넷 밀러-믹스 의원에 대해 소개했다.
넌 의원은 찬성 표결 후 성명에서 "아이오와주가 전쟁으로 인해 '치명적인 대가'를 치렀다"며 이란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행정부가 전쟁 지지와 관련해 더 이상 백지수표를 얻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밀러-믹스 의원은 "미국인들은 끝없는 전쟁이 다시 반복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아이오와 주민들이 주유소에서 너무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상황에서, 우리 군인들을 기약 없는 전쟁에 계속 남겨두는 표를 던지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쟁 종료 계획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WSJ은 아이오와주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농가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은 데다 중동 분쟁으로 가솔린·디젤 및 비료 가격이 오르면서 이번 중간선거에서 예상치 못한 격전지로 부상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쿠웨이트 드론 공격으로 숨진 미군 가운데 2명도 아이오와주 출신이다.
아이오와주는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13%포인트 차의 승리를 안겨줬다.
넌 의원과 밀러-믹스 의원의 입장 선회는 아이오와주 내 공화당원들이 받는 압박을 보여주는 동시에 하원 내 아이오와주 대표단의 분열을 드러내고 있다고 WSJ은 평가했다.

◆ 많은 공화당 후보 SNS 게시물에 '트럼프 5,000달러 약속' 언급 없어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공화당 후보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중간선거 조언을 무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에서 투표용지에 트럼프 자신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모든 미국 성인에게 5,000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유권자들에게 알리라고 요구했지만 공화당 후보들이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WP는 이날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 후 정치인들의 소셜미디어 게시물 100만 개를 분석한 결과에 기초해 이같이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공화당 후보들은 높은 소비자 물가, 장기화되는 이란과의 전쟁, 그리고 낮은 대통령 지지율 등의 환경을 헤쳐 나가면서 트럼프의 메시지가 아닌 자신들만의 메시지를 고수하고 있다.
올해 초 공화당 정치인들은 온라인 게시물이나 팟캐스트 6개 중 1개꼴로 트럼프나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운동을 언급했는데, 지금 이 수치는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일부 공화당 후보들은 웹사이트에서 트럼프에 대한 언급을 삭제했으며, 많은 경합 지역의 후보들은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5,000달러 약속에 대해서는 공화당 의원들 중에서도 상당수가 비판적이다. 공화당의 에릭 벌리슨 하원의원(미주리)은 한 지역 라디오 방송에서 현금 지급 아이디어가 "정의상 사회주의"라고 비판했다.
공화당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대통령의 5,000달러 계획은 '처리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표했다.
중간선거가 다가오며 경합주 공화당 후보들의 트럼프 거리두기가 계속될 것인지, 공화당 전당대회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세우며 선거운동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m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