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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진출할 국내 창작 뮤지컬 공모, '바이칼로드' 등 6개 선정작 발표

기사입력 : 2022년08월22일 08:27

최종수정 : 2022년08월22일 08:27

<바이칼로드> <고스트노트> <조각숨> 선정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이하 글로컬)가 이번 시즌7 공모에서 9:1의 경쟁률을 뚫고 기획개발 과정에 참여할 6개 작품(팀)을 발표했다. '글로컬'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콘텐츠 제작사 라이브㈜가 주관하는 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글로컬' 시즌7은 창작자가 직접 집필한 작품을 개발하는 '작가 개발 스토리' 5작품과 제작사 라이브㈜가 원작 영화 및 소설의 뮤지컬 IP를 보유하고 있는 작품 또는 고전을 개발하는 '라이브 IP 스토리' 1작품으로 총 6작품(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들은 로드 뮤지컬, 레트로 힙합 뮤지컬, 시대극, 판타지, 힐링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참신하고 따뜻한 소재와 흥미로운 스토리로 이 시대의 관객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선사할 수 있는 작품으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가 개발 스토리'에는  <바이칼로드> <고스트노트> <조각숨> <AIR13:For the love of the game> <RAN(亂)>이 선정됐다. 

<바이칼로드>(극작 김민정, 작곡 정원기, 김지영)는 바이칼 호수를 향해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오른 세 사람, 그 세 개의 시간을 다룬 로드 뮤지컬이다. <고스트노트>(극작 오세윤, 작곡 황예슬)는 일 년째 방에 틀어박혀 자신만의 루틴을 실천하던 은둔형 외톨이가, "그 몸 그렇게 쓸 거면 나 줘"를 외치는 까칠한 영혼에게 몸을 빌려주며 벌어지는 판타지 뮤지컬이다.

<조각숨>(극작 곽지현, 작곡 장재훈)은 보육원과 후원 기업 사이에 벌어진 비리에 맞서 노래로 상처를 치유하는 보육원 아이들의 하모니를 그린 힐링 뮤지컬이다. <AIR13:For the love of the game>(극작 김의연, 작곡 정승혜)은 개성 넘치는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의 갈등이 컸던 1990년대 말,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이 은퇴할 때 신었던 AIR13을 갖고자 했던 한 소년의 성장 스토리를 힙합 음악으로 다룬 성장 드라마 뮤지컬다. 마지막으로  <RAN(亂)>(극작 이진원)은 1920년대 일제 강점기, 독립에 대한 열망과 인간다운 삶에 대해 고민하던 시기에 남장 여인으로 산 '강향란'이란 실존 인물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다룬 뮤지컬이다. 

또한 '라이브 IP 스토리'에는 잠재력이 풍부하고 작품 집필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은 김하진 작가가 선정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작품들의 전반적인 정서와 주제의식이 좋았다."  "타 장르로의 확장 가능성이 있는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고 평가했으며, 또한 "창작진들이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고, 열의가 넘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글로컬' 시즌7에 선정된 6개 작품(팀)에게는 팀별로 창작지원금 5백만 원과 함께 '기획 개발 과정'이 지원된다.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국내외 업계 최정상 창작진 및 전문가에게 1:1 멘토링 및 창의 특강, 테이블 리딩 등 체계적인 기획개발 프로그램이 원스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창작진이 희망하는 멘토를 직접 매칭하고, 개인으로 지원한 작가와 '라이브 IP 스토리' 선정 작가에게는 현업 작곡가를 매칭하는 등 작품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진행된다. 기획 개발 과정 이후에는 중간 평가를 통해 최종 2개 작품(팀)을 선정, 쇼케이스 공연을 개최한다.  

쇼케이스를 준비하는 창작자에게는 별도의 창작 지원금 2백만 원과 함께 쇼케이스 제작비 전액을 지원하는 한편,쇼케이스에 선정되지 않은 작품들 중에서도 우수 작품은 국내외 제작사 매칭 및 해외 공연 추진을 위한 사업화 검토,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대본 번역 등 후속 지원을 이어나 갈 예정이다. 

'글로컬' 시즌7은 지난 5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약 6주간 스토리움을 통해 공모를 진행, 1차 서면 심사와 2차 대면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글로컬'시즌7은 기획력 및 참신성, 발전 가능성, 대중성과 시의성, 예술성, OSMU 개발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국내 뮤지컬 시장을 넘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한국 소재'의 창작 뮤지컬을 선정 기준으로 했으며, 장르적 특성이 드러난 작품에 주목했다.  

◆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소개 및 성과

2015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은 '글로컬'은 국내외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글로컬(Global+local) 창작 뮤지컬을 기획, 개발하여 국내 공연은 물론 해외 진출까지 추진하는 창작 뮤지컬 공모전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라이브㈜가 주관하며, 유니플렉스가 참여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대표 개발작 포스터(마리 퀴리, 팬레터, 아몬드, 그라피티, 백만송이의 사랑, 더 캐슬, 구내과병원) [사진=라이브㈜] 2022.08.22 digibobos@newspim.com

시즌1 최종 선정작인 뮤지컬 <팬레터>는 16년 초연 이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7 공연예술 창작 산실 올해의 레퍼토리'로 선정됐고, 18년에는 국내 창작 뮤지컬 최초로 대만 '내셔널 타이중 시어터(National Taichung Theater)'에서 오리지널 초청 공연을 진행, 최고 객석 점유율 99%를 기록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우수성을 알렸다. 19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과 21년 코엑스아티움 공연을 마쳤으며, 22년 중국 상해문화광장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진행했다.

시즌2를 통해 개발된 <마리 퀴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8  창작 산실 올해의 신작' 뮤지컬 부문으로 선정되어 트라이아웃 공연을 올렸다. 이듬해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19 K-뮤지컬 로드쇼'를 통해 중국 상하이 문화광장에서 쇼케이스를 개최, 현지 제작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어 '2019 공연예술 창작 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창작 뮤지컬 부문으로 선정되어 20년 2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초연을 올렸다. 

같은 해 7월, 홍익대학교 아트센터로 옮겨 대극장 뮤지컬로 업그레이드하여 재연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또한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연출상·극본상·음악상(작곡)·프로듀서상 등 5개 부분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7월에는 폴란드 최대의 음악 축제인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되어 갈라 콘서트와 공연 실황 영상 상영회를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페스티벌 전체 작품을 대상으로 현지 관객들과 스태프가 직접 선정하는 자체 시상식에서 그랑프리인 '황금물뿌리개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즌4 최종 선정작 뮤지컬 <아몬드>는 4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22년 코엑스아티움에서 성공적으로 초연 공연을 마쳤다.

뮤지컬 <마리 퀴리>, <팬레터>, <아몬드>, <그라피티>, <백만송이의 사랑>, <더 캐슬>, <구내과병원> 등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 개발된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가 이번 시즌 7에서는 어떤 작품을 배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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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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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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