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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인콘, 발행주식수 24% CB 전환 청구...물량 폭탄 주의보

기사입력 : 2022년07월27일 17:40

최종수정 : 2022년07월27일 17:40

발행 주식 24.5% 규모 CB 전환 청구
대규모 오버행 '우려'
소액주주 지분율 80%, 지분가치 희석 피해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7일 오후 2시5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인콘의 120억원 규모 전환사채(CB)가 주식으로 전환된다. 그 규모가 전체 주식수의 20%를 웃도는 만큼 주식 가치 희석에 따른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1분기말 기준 인콘의 소액주주 지분율은 80%에 이른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이틀에 걸쳐 인콘의 제 10회차 CB(10억원)와 제 11회차 CB(110억원)가 전환 청구됐다. 이번에 전환 청구된 CB 물량은 8월 9일부터 주식으로 풀린다. 10회차 CB의 전환가액은 1050원, 95만2380주가 발행되며, 11회차 CB의 전환가액은 1014원, 1084만8119만주가 주식으로 전환된다. 이는 전체 주식수 대비 24.63%(1180만499주)에 이르는 규모다. 

CB가 대규모로 전환 청구된 배경에는 자회사 호재로 최근 인콘의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인콘의 주식은 작년 이맘때 2600원에서 거래됐지만, 1년 내내 하락세를 타면서 900원대까지 하락. 반토막이 넘게 떨어지는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21일 미국 바이오 자회사인 자이버사테라퓨틱스(ZyVerSa Therapeutics)가 스팩 합병을 통해 미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콘은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는 등 사흘 만에 주가가 2배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자이버사는 만성 신장 희귀질환인 국소불절성 사구체경화증(FSGS)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계 최초의 의약품 VAR200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회사 호재에 주가 반등에 성공한 인콘은 전날(26일) 161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이번에 전환 청구되는 CB의 전환가보다 약 60% 높은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다. 

제 11회차 CB는 총 11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표면이자율 1%, 만기이자율 1%로 발행 대상자는 슬라이퍼 투자조합(100억원), 와이알인베스트(10억원)이다. 발행 당시 전환가액은 2543원이었지만 인콘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전환가는 1014원까지 리픽싱(전환가 조정) 됐다. 이 CB에는 발행가액의 500원까지 전환가를 조정해주는 조건이 붙어있다.

10회차 CB는 우리들휴브레인 주식회사(20억원) 아이오케이컴퍼니(10억원)에 발행됐다. 지난해 7월 20억원이 전환 청구됐으며, 남은 잔액(10억원)이 향후 주식으로 전환된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인콘은 20억원 규모 CB 전환 청구로 157만6044주(3.53%)의 주식이 발행됐다. 향후 주식으로 전환되는 CB 물량까지 더하면 올해에만 28%에 달하는 주식이 신주로 상장되는 셈이다.

잦은 메자닌 발행으로 지분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채권자(투자자)는 주가가 하락하면 전환할 수 있는 주식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보전할 수 있다"면서도 "기존 주주입장에서는 채권자가 대규모로 주식을 전환하면서 주식 가치가 희석되는 손해를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말 기준 인콘의 최대주주는 골드퍼시픽으로 회사 지분 15.46%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소액주주가 보유한 인콘 지분율은 80.37%로 지분 가치 희석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소액주주의 몫으로 남게됐다.

한편 인콘은 CCTV관련 저장장치(DVR/NVR) 및 보안카메라(CCTV Camera)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통합관제솔루션, GIS MAP 시스템, 스마트폴리스, 재난상황알림시스템, IoT기반 지능형 화재감지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군을 츌시하고 ICT전문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565억원, 영업손실 3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2022.07.27 yo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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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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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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