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등 30~100㎜ 집중호우 전망
이상민 중대본부장, 위험지역 신속 점검 등 선제적 주민 대피 지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는 수도권 비롯 강원·충남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호우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
행정안전부는 13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번 호우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행 강우 지역 등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한 신속한 점검 ▲필요 시 선제적인 주민대피 이행 ▲휴가철 관광객 집중 지역에 대한 사전통제 ▲기상상황과 행동요령에 대한 신속한 대국민 전파 등을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이날 기상예보에 따르면 오는 14일 오전까지 수도권 등 중부지방과 전라·경북지역에 30~100㎜의 비가 올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150mm 이상까지 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전날(12일) 관계기관과 대책 회의를 열어 이번 호우에 대한 중점 관리사항과 기관별 대처계획을 논의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최근 중부지방 중심으로 연이은 집중호우로 인해 비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국민께서도 이상징후 발생 시 즉각적인 신고와 사전대피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