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은 국정 동력…절대적이진 않지만 중요한 지표"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민생 문제가 나아지지 않거나 당내 갈등 상황이 조기 수습되지 않으면 지지율이 단시간 내에 올라가기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6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지지율이 높아야 국정 운영의 동력이 생기고 자신감이 생긴다. 지지율이 절대적인 건 아니지만 아주 중요한 지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7.04 kilroy023@newspim.com |
권 원내대표는 물가 상승에 관해 "국외 요인과 국내 요인이 있는데, (현재 국가 경제는) 전부 외부적 요인"이라며 "외부에서 들어오는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해서 곡물가가 상승했고 또 가스값, 석윳값, 석탄값 다 올랐다. LNG 값이 2년 전에 비해서 12배나 올랐다. 외부적인 요인은 우리가 통제 불가능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적인 요인을 갖기 위해서 유류가도 인하시키고 할당 관세 품목도 늘리고 관세율도 0으로 하는 거다. 우리 국내에서 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을 지금 총가동하고 있는데 그것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0.1~0.2%밖에 안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에게 고통 분담을 호소하고 최소한 1년은 간다, 늦으면 1년 반도 간다. 이렇게 제도의 실상을 알리고 정부와 국민과 기업이 함께 노력해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지난 4일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에서 "지지율은 별로 의미가 없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지지율에 맨날 신경 쓰고, 일희일비한다고 표현하는 게 더 이상하지 않나"라며 "대통령이 중심 잡고 자신감으로 끌고 가겠다는 방어적인 표현으로 그렇게 한 것이지, 단어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집착해서 비판하는 건 적절치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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