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엔비디아가 최근 3개월간 포토닉스 기업에 65억달러를 투자해 AI 전력·데이터 전송 한계를 해결하려 했다
- 포토닉스는 GPU·메모리·데이터센터 간 데이터를 빛으로 전송해 전력 소모를 줄이고 확장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 관련 기업 주가가 급등하고 AMD·빅테크도 투자에 가세했지만, AI 데이터센터 전반 확산은 2028년 이후로 예상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포토닉스 관련주 폭등...AMD·빅테크도 가세
"대세는 맞지만 본격 확산은 2028년 이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인공지능(AI) 시대 최대 과제로 떠오른 전력 소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엔비디아(NVDA)가 차세대 광통신 기술인 '포토닉스(Photonics)'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3개월 동안 포토닉스 기술 개발 기업들에 최소 65억달러를 투자했다. AI 모델 규모가 커질수록 데이터 이동량이 폭증하는 가운데, 기존 전기·구리 기반 연결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선제적 행보로 풀이된다.
포토닉스는 전기 신호 대신 빛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현재 AI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구리 케이블 기반 통신보다 전력 소모가 적고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에서는 AI 산업이 확대될수록 연산 성능보다 데이터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 소모가 더 큰 문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 "AI 확장성 한계 막아라"...포토닉스 기업 잇단 투자
엔비디아는 올해 3월 이후 포토닉스 기술 기업인 루멘텀 홀딩스(LITE), 코히런트(COHR), 마벨 테크놀로지(MRVL)에 총 2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다.
또 광통신 소재 기업 코닝(GLW)에 5억달러를 투자해 차세대 광연결(optical connectivity)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광학 스타트업 에이어 랩스(Ayer Labs)의 5억달러 규모 시리즈E 투자에도 참여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앨빈 응우옌 수석 애널리스트는 "포토닉스는 엔비디아가 전기와 구리 기반 인프라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에너지 비용 부담 없이 AI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라며 "장기적으로 성능과 확장성의 벽에 부딪히는 것을 막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 GPU·메모리·데이터센터 연결에 '빛' 활용
포토닉스는 GPU와 메모리, 네트워크 칩, 서버, 데이터센터 간 데이터 이동 과정에서 전기 대신 빛을 활용한다.
현재는 구리 기반 연결 방식이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AI 모델의 규모와 사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광통신 수요 역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모닝스타의 브라이언 콜렐로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랙(Rack) 단위 시스템은 폭증하는 데이터 전송량을 처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광통신 연결 기술이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비디아는 이미 일부 네트워크 솔루션에 포토닉스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AI 팩토리와 데이터센터 간 수백만 개의 GPU를 연결하면서도 전력 사용량과 운영비를 크게 낮출 수 있는 광통신 기반 네트워크 기술을 공개했다.
◆ 젠슨 황 "전 세계 공급 능력도 부족"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GTC 행사에서 포토닉스 기술 확대 필요성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시작했다"며 "AI 팩토리와 GPU 클러스터를 연결하는 이더넷 네트워크 플랫폼뿐 아니라 GPU 간 인터커넥트에도 포토닉스를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CEO는 이어 "우리가 필요로 하는 실리콘 포토닉스 생산 능력은 현재 전 세계 공급 능력을 훨씬 웃돈다"며 "공급망 기업들과 협력해 생산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포토닉스 관련주 폭등...AMD·빅테크도 가세
엔비디아의 대규모 투자에 힘입어 포토닉스 관련 종목들은 올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루멘텀 홀딩스(LITE)는 연초 대비 134% 상승했고, 코히런트(COHR)는 96% 올랐다. 마벨 테크놀로지(MRVL)는 122%, 코닝(GLW)은 111% 상승했다.
경쟁사인 AMD(AMD) 역시 포토닉스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AMD는 엔비디아와 함께 에이어 랩스 투자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광통신 스타트업 이노세미(Enosemi)를 인수했다. 또 테라마운트(Teramount)와 셀레스티얼 AI(Celestial AI)에도 투자했다.
알파벳(GOOG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벤처 투자 부문도 지난 4월 광통신 스타트업 엔아이(nEye)의 8000만달러 규모 투자에 참여하며 관련 기술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 "대세는 맞지만 본격 확산은 2028년 이후"
다만 포토닉스 기술이 AI 인프라 전반으로 확산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퓨처럼 그룹의 AI 책임자인 닉 페이션스는 "기술 자체는 이미 검증됐지만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더 어려운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광학 부품과 실리콘 부품을 정밀하게 결합하는 패키징 공정은 생산 수율 확보가 쉽지 않다"며 "조립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재작업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토닉스 전환은 이미 시작됐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며 "AI 데이터센터 전반에서 대규모 채택이 이뤄지는 시점은 2028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