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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47.4K찍고 후퇴..."200일 이평선 돌파가 관건"

기사입력 : 2022년04월05일 08:07

최종수정 : 2022년04월05일 08:43

웨이브 코인, USDN 급락에 25% 하락중
비트코인 200일 이평선 돌파가 관건
하반기로 갈수록 비트코인 가격 상승 전망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은 4만7431달러를 찍고 후퇴하고 있다. 솔라나와 폴카닷 등 일부 알트코인도 지난 24시간 6%가량 급락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5일 오전 7시 54분 기준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52% 하락한 4만67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79% 내린 3532.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에는 리플이 2.14%, 솔라나가 4.15%, 폴카닷이 3.12% 내리는 반면, 루나는 3.13%, 카르다노는 1.53%, 셀로는 13.24% 각각 오르고 있다.

웨이브(WAVES) 코인 가격은 25% 넘게 급락 중이다. 웨이브 생테계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인 뉴트리노 달러(USDN)가 급락해 미 달러화와의 일대일 비율이 무너진 여파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주 몇몇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웨이브팀이 디파이 대출 플랫폼을 통해 웨이브 토큰 가격을 조작했다는 주장을 제기됐다. 

다만 매체는 이날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블록체인 데이터가 개선되고 있다는 이유로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에 대해 여전히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는 4일 "매달 9만6000개가량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를 빠져나가고 있다"면서 대량 매집이 일어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암호화폐 테라를 발행한 한국 루나재단이 지난주 3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집한 이후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루나재단은 총 10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집 계획을 발표했다.

Fx프로의 알렉스 쿱트시케비치 트레이더는 비트코인의 회복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계속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라며 200일 이동평균선 돌파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이동평균선은 4만8200달러 근방이다.

[비트코인 일간차트, 자료=코인데스크, 트레이딩뷰 재인용] 2022.04.05 koinwon@newspim.com

최근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현물거래소에서의 거래량은 지난 며칠 줄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비트코인 가격이 3만4500달러까지 하락한 이후 비트코인 거래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는데, 매체는 시장 참가자들 사이 이번 랠리에 대한 확신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싱가포르 소재의 암호화폐 거래사인 QCP 캐피털은 "거시적 여건이 시장에 압력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루나재단의 매입은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어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예상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할 걸로 보며 (이 과정에서) 가격 하락은 매수 기회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4월 6일~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에서 세계적인 비트코인 행사인 '비트코인 2022' 컨퍼런스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021년에 개최된 '비트코인 2021' 몇달 전부터 급등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당시 컨퍼런스에서 나온 일련의 발언이 촉매로 작용하며 컨퍼런스 직후에는 2020년 기록한 전고점을 돌파하며 6만달러까지 급등했다

당시 컨퍼런스에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비트코인 법정 화폐 채택 계획을 발표했고, 잭 도시 트위터 당시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나 스퀘어에서 일하고 있는 게 아니라면 비트코인 관련 일을 하고 있을 것"이라 말했다. 실제로 도시 CEO는 몇달 후 트위터를 떠나 자신이 이끄는 핀테크 회사인 스퀘어의 사명을 '블록'으로 바꾸고 암호화폐 사업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나온 발언들이 시장에 큰 파장을 몰고 왔던 탓에 올해 컨퍼런스에도 어떤 발언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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