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美·英, 러 유엔 인권이사회 자격 정지 추진

기사입력 : 2022년04월05일 03:15

최종수정 : 2022년04월05일 03:15

미국 대사 "러시아 UNHRC 회의에 참여하면 안돼"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미국과 영국 등이 러시아의 유엔 인권이사회(UNHRC) 자격 정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키이우(키예프) 외곽도시인 부차에서 민간인 학살을 자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세계가 경악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CNN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전역과 부차에서 발생한 참상은 우리가 언행일치를 보여줄 필요성이 있다"며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모든 원칙을 뒤엎는 회원국인 러시아를 계속해서 UNHRC 회의에 참여하게 둘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러시아는 이 기구에서 권위의 자격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러시아가 선전을 목적으로 이 기구를 이용하는 일이 없게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키이우 로이터= 뉴스핌]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연설 모습.

영국도 즉각 러시아의 유엔 인권이사회 자격 정지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러시아군이 부차에서 민간인들을 집단 학살했다는 의혹에 대해 규탄하며 러시아의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을 정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러시아 군인들이 민간인들을 고문했다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수도 부차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연설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어린이를 포함해 수천 명의 민간인을 살해했으며 수많은 고문과 여성들에 대한 성폭행도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유럽연합(EU)도 대러 추가 제재를 논의할 방침이다. EU는 러시아의 민간인 집단학살이 자행됐다는 의혹에 대해 잔혹 행위라고 규탄했다.

EU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성명을 통해 "EU는 긴급히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대한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몇몇 우크라이나 도시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보고된 잔혹 행위를 규탄하며, 모든 대학살과 잔혹 행위의 목록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