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고려 않고는 발전사업 영위할 수 없어"
"건물일체형·노면블록형 태양광 실증 성공 기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3일 "에너지전환은 생존과 성장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석탄발전의 중단과 축소가 현실이 됐고 친환경을 고려하지 않고는 발전사업을 영위할 수 없는 상황이 닥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울산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 2022.01.03 fedor01@newspim.com |
그는 "신사업모델 개발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발굴의 최일선 현장 개척자가 될 신재생개발권역센터의 출발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조만간 100명의 인력이 에너지전환과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영농형 태양광이 확대되고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과 노면블록형 태양광 실증사업이 사업화에 성공하는 미래를 꿈꾼다"며 좁은 국토의 한계를 극복할 신재생에너지 신사업모델과 기술 개발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효울화 사업에 대해서는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가 가장 높은, 경제적이면서도 효과적인 탄소중립 이행수단이자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이라며 "전국의 대학 캠퍼스, 에너지다소비 기업, 산업단지 등 잠재적 고객을 폭넓게 확보해 신사업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대적 과제인 에너지전환은 협력사,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전환에 필요한 기술개발, 신재생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가치는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유연성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창발성"이라며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유지됐던 권위적 조직문화를 개혁해 내적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사장은 "안전은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타협이 있을 수 없다"며 "예측할 수 없는 산업재해는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협력기업을 포함해 모두가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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