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김의철 KBS 사장이 2022년을 '기회의 한 해'로 규정하고 공영성, 신뢰성, 독립성에 바탕을 둔 공영방송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의철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2022년 3월 대통령선거와 6월 지방선거, 월드컵, 동계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을 앞두고 '신뢰로 여는 통합의 창 KBS'의 지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속한 결정과 과감한 추진, 데이터 기반 경영, 조직문화 개혁을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 김의철 신임 사장 [사진=KBS] 2021.12.10 jyyang@newspim.com |
이날 김 사장은 "먼저 3월 대통령선거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영논리와 허위정보가 넘치는 시대, 제대로 된 보도와 제작으로 KBS의 신뢰성, 공공성, 독립성을 대내외에 인정받을 기회다"라며 "이 과정에서 사장이 해야 할 일, 말이 아닌 행동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월드컵, 동계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언급하며 "지난해 시청자에게 호평받은 도쿄 올림픽의 성과를 이어 한국인의 중심채널로 KBS의 위상을 드높일 호기"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의 방송 지표 '신뢰로 여는 통합의 창 KBS'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김 사장은 "KBS 독립성을 해치는 지배구조 문제, 여러분이 신명나게 일하는데 방해되는 낡은 법제도,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사장은 "KBS의 주인은 국민"이라며 "국민이 신뢰하지 않고, 국민이 외면하는 KBS는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2022년, KBS의 성공기를 같이 열어가자. 사장인 저부터 앞장서겠다"면서 구성원들을 독려했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