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첨단장비 활용·55개 점검팀 운영
[서울=뉴스핌] 소가윤 인턴기자 = 서울시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인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드론 등 첨단장비와 합동 점검팀을 동원해 미세먼지 배출사업장을 집중 관리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소규모사업장 밀집지역과 환경영향평가 대상 대규모 공사장에 대해 수도권대기환경청과 합동점검을 추진한다. 드론·이동측정차량 등 첨단 장비를 이용해 오염물질을 측정하고 고농도 오염물질이 발생하는 의심지역을 찾아 단속팀이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수도권 전역에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된 지난 3월 14일 남산에서 본 서울도심이 미세먼지로 뿌옇다. 2021.03.14 yooksa@newspim.com |
민생사법경찰단과 보건환경연구원, 자치구 등 5개반 55개팀을 구성해 대기오염 배출사업장 맞춤형 현장 점검과 비산먼지 발생공사장 전수점검을 실시한다. 위반 행위 적발 시 무관용 원칙으로 고발이나 과태료 부과 또는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특히 무허가 도장시설과 방지시설을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않은 배출사업장에 대해 시·구 합동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민간 대형공사장(연면적 1만㎡)을 대상으로 친환경공사장을 시범 운영해 기존의 비산먼지 규제사항보다 한층 강화한 관리 방안도 실천한다. 우수 공사장은 시장·구청장 표창을 수여해 친환경공사장 모델을 전체 공사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0월 시민참여감시단 50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지난달부터 매일 생활주변 대기환경오염원의 순찰과 감시 활동을 하고 있다.
하동준 대기정책과장은 "생활주변 대기오염물질 발생이 의심되는 사업장 및 공사장을 발견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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