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폐업‧실직, 고령 체납자 등 생계형 체납자 복지연계
[서울=뉴스핌] 소가윤 인턴기자 = 올해 서울시민이 뽑은 최우수 민원 서비스로 '생계형 서민체납자 복지 지원'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올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서비스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거나 민원처리절차를 합리적으로 개선한 '2021 서울시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상위 9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소가윤 인턴기자 = 2021.12.08 sona1@newspim.com |
시와 자치구, 산하기관이 제출한 61개 우수 민원사례에 대해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시민 투표를 벌인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최우수 서비스에 38세금징수과의 '고액 체납자엔 철퇴, 생계형 서민 체납자에겐 복지를'이 선정됐다.
시 38세금징수과는 코로나로 폐업하거나 실직해 경제회생이 어려운 체납자나 납부 능력이 없는 고령 체납자를 '생계형 서민체납자'로 분류하고 기초생활수급 등 복지제도 신청·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우수 민원 서비스로는 ▲거리 노숙인의 자립·자활을 지원하는 '고난도 사례관리 지원체계'(관악구) ▲데이터 기반으로 생활 쓰레기 발생을 억제하는 '생활쓰레기 감소 시스템'(성동구) ▲고독사 예방·방지를 위한 '비대면 안부확인 시스템'(서대문구) 등 3개가 뽑혔다.
시는 9개의 민원 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선정기관에 총 상금 900만원과 상장을 수여한다. 최우수상 1개 기관에는 상금 200만원, 우수상 3개 기관에는 각 150만원, 장려상 5개 기관에는 각 50만원을 지급한다.
올 한 해 우수한 민원처리로 대시민 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우수기관 15개도 발표됐다. 종합 최우수 기관은 동부도로사업소가 차지했다. 투자출연기관 분야에서는 서울시설공단이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올랐다. 자치구 분야에서는 성동구가 1위로 선정됐다.
윤종장 시민소통기획관은 "앞으로도 서울시 민원서비스가 시민 생활 속 작은 불편들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며 "민원 담당 공무원의 처리 역량을 향상시키는 등 시정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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