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부문 온실가스 감축 위해 건물·수송부문 관련 정책 추진 확대
[서울=뉴스핌] 소가윤 인턴기자 = 서울시가 '2021년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평가에서 '2020년 온실가스 감축실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다고 7일 밝혔다.
2011년부터 시작된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는 공공기관이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약에 대한 감축목표율을 매년 2%씩 높여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제도다. 대상기관은 소유 건물, 차량 등의 전기, 연료 등 에너지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한다.
[사진=서울시] 소가윤 인턴기자 = 2021.12.07 sona1@newspim.com |
수도권 지역 내 목표관리제 대상 149개 기관 중 서울시가 지난해 온실가스 순감축량이 가장 커 '권역별 순감축량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감축률 34.4%, 감축량 5만1019tCO2를 기록해 감축목표율 30% 및 감축목표량 4만4540tCO2를 초과했다.
시는 69개 기관·부서를 총괄해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운영하고 있다. 승용차마일리지,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 지급 등 다양한 시민참여 정책으로 감축실적을 높였다.
지난해 시 산하 69개 부서 중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줄인 부서는 행정국(총무과)이다. 감축목표량 4000톤 대비 1000톤을 초과한 5500톤을 감축했고 40%의 감축률을 달성했다.
보라매안전체험관과 서부도로사업소는 건물개선 부문에서 지열발전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내연기관차량을 친환경차인 전기차로 교체, 부서 내 전 직원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한 사례에 해당한다.
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민간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 지원, 생활권 5분 충전망 구축을 통한 전기차 보급을 확산하고 있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공공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온실가스 감축정책 추진으로 민간부분 확산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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