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정조·의빈 성씨 로맨스 '옷소매 붉은 끝동'…'이산'과 어떻게 다를까

기사입력 : 2021년11월15일 17:06

최종수정 : 2021년11월15일 17:06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 과거 흥행작 '이산'에서 다룬 정조와 의빈 성 씨의 로맨스를 재해석한다. 이서진, 한지민이 주연을 맡아 국민드라마였던 전작과 같은듯 다른 매력으로 MZ세대를 공략한다.

◆ 이병훈 연출작 '이산', 이서진·한지민 스타 반열에…최고 시청률 35.5%

조선왕조 가운데서도 가장 재임기간이 길었던 왕 영조의 손자이자,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이산) 대의 이야기는 이미 숱하게 드라마로 제작돼 사랑받았다. 그 중 대표적인 작품이 지난 2007년~2008년에 MBC에서 만든 사극 '이산'이다. '이산 정조대왕'이라는 원작 저서를 바탕으로 했으며 '허준' '대장금' '이산' '동이' '마의' 등 다양한 사극 드라마를 흥행시킨 장본인 이병훈PD가 연출을 맡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MBC] 2021.11.15 jyyang@newspim.com

당시 주연을 맡았던 이서진과 한지민의 인기도 대단했다. '다모' '불새' 등으로 안방에 얼굴을 알린 이서진의 인기가 '이산'의 타이틀롤인 정조를 맡으면서 전국으로 확대됐다. '올인' '대장금' 등에서 단아하고 청순한 미모로 주목받은 한지민도 '이산'에서 긴 사극 시리즈의 주연으로 활약하며 전 세대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게 됐다. 당시 이서진의 아역을 맡았던 박지빈, 영조 역을 열연한 이순재 역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산'에서는 정조가 사랑했던 후궁 의빈 성 씨의 이름을 성송연으로 개명해 사용했다. 극중 성송연은 10살 나이에 부모님을 잃고 생각시로 입궁해 정조 이산과 어린 시절부터 인연으로 엮인다. 궁에서 쫓겨나 도화서 다모가 된 설정으로 후에 다시 입궁한다는 내용으로 실제 역사를 각색해 드라마로 담아냈다.

드라마의 모티브가 된 정조와 의빈 성 씨의 로맨스는 역사적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의빈 성 씨는 조선의 제22대 왕 정조의 후궁으로 실제 이름은 덕임이다. 어릴 때 궁중에 들어왔고 정조의 모친인 혜경궁 홍 씨의 곁에서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성덕임은 정조가 내린 승은을 두 차례 거절했으나 하인이 벌을 받자 비로소 후궁이 됐으며, 문효세자와 옹주를 낳았으나 병으로 사망했다. 정조는 죽은 의빈 성 씨를 위해 제사 때마다 제문을 직접 써 여전한 애정과 그리움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MBC] 2021.11.15 jyyang@newspim.com

◆ MZ세대 공략하는 트렌디 로맨스 사극…여성 주체성 돋보일까

'옷소매 붉은 끝동'은 '이산' 이후 무려 14년이 지나 제작되는 만큼, 주제의식이나 기획 의도가 당시와는 다르다. '이산'의 경우 아버지를 여의고 세손의 입장에서 불안정한 왕의 길을 가야 하는 외적, 내적인 갈등이 주로 그려졌다. 송연과의 로맨스는 정조가 이루고자 하는 바를 이루거나 죽음의 고비를 넘어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강조됐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그보다 정조와 의빈 성 씨의 로맨스 자체, 또 궁에서 사는 궁녀들의 보다 주체적인 삶을 보여주는 방향으로 드라마의 가닥이 잡힌 모양새다. 제목도 정조나 역사적 사건을 강조하기보다 '옷소매 붉은 끝동'이라는 궁녀의 저고리 모양을 상징하는 용어를 가져다 썼다. 이전보다 의빈 성 씨를 캐릭터화한 성덕임(이세영)의 비중이 커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특히 전작 이서진, 한지민에 이어 이번엔 이산과 의빈 성 씨를 2PM 출신 배우 이준호와 이세영이 맡았다. 좀처럼 사극에서 익숙한 얼굴은 아니지만 '김과장' '기름진 멜로' 등 다양한 드라마를 거쳐온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 이세영은 아역 시절 '대장금'을 비롯해 '대왕의 꿈' 등 사극을 거쳐온 경험이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극 분장이 이미 익숙하다.

'이산'에서 어린 시절 송연과 정조가 이미 만난 적이 있듯,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도 영빈자가의 빈소에서 둘의 만남을 통해 앞으로의 인연이 암시됐다. 하지만 도화서 다모로 세손 이산과 거리감이 있었던 '이산'의 송연과 달리 이번 드라마에서는 실제 역사와 조금 더 흡사한 설정을 가져간다. 중인 계급이었던 성덕임이 궁에서 궁녀로서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들을 통해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정조와 의빈 성 씨의 로맨스를 풀어낼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