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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주 오전장 요약] 석탄∙방산 강세 vs 가스∙전력 약세 '혼조마감'

기사입력 : 2021년10월11일 13:46

최종수정 : 2021년10월11일 13:46

상하이종합지수 3605.76(+13.59, +0.38%)
선전성분지수 14417.18(+3.02, +0.02%)
창업판지수 3221.05(-22.15, -0.68%)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1일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 시장의 3대 지수가 오전장에서 혼조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38% 상승한 3605.76포인트를, 선전성분지수는 0.02% 오른 14417.18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창업판지수는 0.68% 떨어진 3221.05포인트로 오전장을 마쳤다.

섹터별로는 석탄주가 저점을 찍은 후 반등하며 다수의 종목이 상한가를 쳤다. 이밖에 방산, 은행, 전자상거래, 농업∙종자업 등이 강세장을 주도했다. 반면 가스와 천연오일가스 채굴, 전력, 환경보호 섹터가 두드러진 약세 흐름을 연출했다.

◆ 상승섹터 : 석탄, 방산

(1) 석탄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중국 최대 석탄 생산지인 산시(山西)성에 수십 년 이래 최고치의 폭우가 내리면서 석탄의 생산과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석탄 가격이 더욱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석탄 섹터에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2월 20시부터 7일 08시(현지시간)까지 산시성에 내린 강수량은 119.5mm로 집계됐다. 이는 산시성 10월 평균 강수량의 3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7일까지 폭우의 영향으로 산시성 소재 석탄 광산 60곳의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2020년 기준 중국 전체 원탄 생산량은 38억4000만 톤(t)이며, 그 중 산시성 생산량은 10억6300만 t으로 전년동기대비 8.2% 늘었다. 중국 전체 석탄의 4분의 1이 산시성에서 생산되고 있는 셈이다.

중국 당국의 석탄 생산량 확대 조치로 석탄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그간 석탄 가격 급등세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연출한 석탄주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하지만, 4분기에도 석탄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이 나온 것 또한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배경이 됐다.

중국 화타이선물(華泰期貨)은 당국의 석탄공급 안정화 정책 속에 4분기 무연탄 생산량은 점차 회복되겠으나, 현재 석탄 재고가 매우 적고 향후 수요 또한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무연탄 가격은 지속적으로 고점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련 특징주

안휘항원석탄전력(600971.SH) : 8.78(+0.80, +10.03%)
상해대둔에너지(600508.SH) : 13.55(+1.23, +9.98%)
정주석탄전력(600121.SH) : 6.40(+0.45, +7.56%)

(2) 방산

▷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대만의 건국기념일(10월10일·쌍십절)을 기점으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를 둘러싼 무력충돌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방산주가 다시금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해혁명 110주년 기념식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하면서 "대만과의 통일은 반드시 실현돼야 하고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건국기념일 당일인 10일 "대만인들이 압력에 굴할 것이라는 환상은 절대 없어야 한다"며 강하게 응수했다.

중국과 대만 최고 지도자의 이 같은 설전은 양안의 군사적 충돌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중국은 국경절 연휴였던 지난 1~4일 군용기 149여대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보내 대규모 무력 시위를 벌였다. 이어 10일에도 중국군 군용기 3대가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해 무력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방산주가 이렇게 높은 상승폭을 기록한 것은 굉장히 오랫만으로, 9월 방산 섹터의 주가는 11.20%나 빠졌다.

▷관련 특징주

신강기계연구원(300159.SZ) : 5.50(+0.92, +20.09%)
북방네비게이션(600435.SH) : 10.23(+0.93, +10.00%)
중앙헬리콥터(600038.SH) : 60.01(+4.75, +8.60%)

◆ 하락섹터 : 가스, 전력

▷하락 자극 재료 및 이유

사상 최악의 '전력난'에 직면해 중국 당국이 전기요금 인상을 허용하면서 화력발전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업계의 수익 확대 기대감이 커졌으나, 현지 매체의 분석에 따르면 오전장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이 주가 하락세의 주된 배경이 됐다.

지난 8일 중국 국무원은 리커창(李克强) 총리 주재 하에 회의를 열고 석탄발전 전기요금 상∙하한폭을 최대 20%까지 높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석탄발전 전기요금 책정에 있어 '기준가+상∙하한 변동폭'의 매커니즘을 채용하고 있다. 기준가는 해당 지역의 석탄발전 전기요금 표준가를 기준으로 하되, 최대 인상폭은 10% 내로, 최저 인하폭은 15% 내로 제한을 두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을 통해 전기요금을 최대 20%까지 올리고 낮출 수 있도록 제한을 완화한 것이다.

▷관련 특징주

천연기(603393.SH) : 34.0(-3.55, -9.45%)
신강토치가스(603080.SH) : 18.37(-1.28, -6.51%)
낙산전력(600644.SH) : 8.33(-0.44, -5.02%)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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