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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공감대 확산 힘쓸 것', 20기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출범

기사입력 : 2021년10월11일 10:10

최종수정 : 2021년10월11일 10:11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이징 협의회 출범식이 8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이날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식도 함께 열렸다.

이날 장하성 주중 대한민국 대사는 대한민국 주중 대사관에서 민주평통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서만교 신임 베이징 협의회 회장<사진>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자문위원 8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중국내 5개 협의회를 대표하는 중국 지역회의 부의장에는 설규종 전 칭다오협의회 회장이 임명됐다.

베이징 협의회 출범식 환영사에서 서만교 회장은 "베이징 협의회는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 실현이라는 목표를 갖고 2년간 베이징, 톈진, 시안, 네이멍구, 신장 등에서 평화통일을 위한 각종 제안과 자문, 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환영사에서 서 회장은 평화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베이징 유학생 중심의 '피스메이커'를 소개하며 젊은이들이 평화와 통일에 관심을 갖고 공부도 하고 사업도 하면 평화로운 한반도 정세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서만교 회장이 출범식에서 환영 인삿말을 하고 있다.  2021.10.11 chk@newspim.com



설규종 중국지역회의 부의장은 이어진 축사에서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어게인 2018'을 재현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노력해야한다"며 "이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적인 공공외교"라고 말했다.

설 부의장은 한반도평화실현을 위해 중국지역회의가 원팀(One Team)이 되어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다른 교민단체들과도 꾸준히 소통해 재중교민사회의 공동의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원탁회의를 구성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설규종 부의장은 이튿날 중국 외교정책·국제사무 관련 민간 싱크탱인 차하얼학회 한팡민 회장을 만나 한중 수교 30주년 및 한중 정상 상호방문의 의의와 중요성 등을 공감하고 한중 양국의 우호를 위해 함께 협력하고 노력하기로 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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