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집값 폭등에 멀어진 내집" 생애 첫 주택 마련 7년→8년으로 늘어

기사입력 : 2021년08월13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8월13일 11: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9년 6.9년보다 길어져...최근 5년 중 최고치
소득 대비 집값·임대료 비중도 증가
가구수 증가에 자가보유율 감소...61.2→60.6%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집값 상승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기준 생애최초로 내 집 마련까지 걸린 시간이 7.7년으로 2019년(6.9년)보다 크게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7~12월 5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생애최초 주택마련까지 걸리는 기간은 7.7년으로 2019년(6.9년)보다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지표와 비교했을 때 2018년(7.1년) 이후 가장 많은 기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와 월소득 대비 월임대료 비중(RIR)은 증가했다. 2020년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경기 침체 대응을 위해 초저금리 기조 영향으로 집값과 임대료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PIR은 5.5배로 전년도(5.4배)보다 증가했다. 주택가격이 연소득의 평균 5.5배라는 의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8→8.0배 ▲광역시 5.5→6.0배 ▲도지역 3.6→3.9배로 모든 지역에서 PIR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임차가구의 RIR도 16.6%로 2019년(16.1%)보다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광역시가 18.6%와 15.1%로 전년보다 감소했고 도지역은 12.7%로 전년과 같았다. 이는 데이터의 중간값인 중위수를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특성상 일정값에 데이터가 몰려있는 경우 부분의 중위수는 감소해도 전체 중위수는 증가할 수 있다.

지속적인 주택공급 영향으로 자가점유율은 전년(58.0%)과 비슷한 57.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도지역이 2019년 68.8%에서 69.2%로 늘었으나 수도권은 50%에서 49.8%로 감소했다.

지역별 자가보유율 [자료=국토교통부]

자가보유율은 60.6%로 전년(61.2%)보다 감소했다. 이는 2020년 가구수가 58만4000가구로 전년(36만4000가구)보다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도지역이 2019년 71.2%에서 71.4%로 증가했으나 수도권이 54.1%에서 53%로 크게 줄었다.

국토부는 올해 공급 선행지표인 아파트 인허가·착공 실적이 증가하는데다 그동안 발표한 공급대책을 통해 충분한 물량이 추가 공급될 예정이므로 자가보유율은 점차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그동안 발표한 공급대책을 신속히 추진하면서 2025년까지 장기 공공임대주택 재고 240만가구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에는 중형평형(전용면적 60~85㎡)을 도입해 품질 혁신과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고 주거급여 확대 등으로 촘촘한 주거 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전체가구의 평균 거주기간은 7.6년으로 전년(7.7년)보다 소폭 줄었다. 점유형태별로는 자가가구는 10.6년, 임차가구는 3.2년으로 전년도와 유사했다. 지역별로는 도지역(10년)·광역시(7.4년)·수도권(6.1년) 순으로 나타났다.

주거이동률은 현재주택 거주기간이 2년 이내인 가구는 전체가구 중 37.2%였고 자가가구는 20.7%, 임차가구는 62.1%로 나타났다. 이사경험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현재주택으로 이사한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시설·설비 상향(48.3%) ▲직주근접(29.7%) ▲주택마련(28.3%)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지난해 주거복지로드맵과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방안 등 지속적인 주거복지 향상 노력 결과 국민 주거의 질적 측면이 개선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의 비중은 2019년 5.3%에서 지난해 4.6%로 감소했고 1인당 주거면적은 2019년 32.9㎡에서 2020년 33.9㎡로 증가했다.

공공임대주택 거주 가구의 만족도는 94.4%로 전년도 93.5%보다 개선됐고 전체 가구 중 공공임대주택 입주 의향이 있는 가구도 35.6%로 전년도 33.9%보다 늘었다.

공공임대주택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저렴한 임대료(49.2%)가 가장 많았고 '자주 이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38.3%)가 뒤를 이었다.

주거실태조사는 2006년부터 진행돼 왔으며 이번 조사는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5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1:1 개별 면접방식으로 진행했다. 실태조사 연구보고서는 13일부터 국토교통통계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일장기가 내려졌다"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미 합참으로부터 일반명령 제1호를 하달받은 맥아더 장군은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던 미 제10군 예하 미 제24군단장 하지(John R. Hodge) 중장에게 1945년 8월 29일 한국의 38도선 이남 지역에서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라고 명령하였다. 1945년 8월 기준 무장해제 대상 한반도 주둔 일본군은 14개 사단 35만여 명이었다. 이 명령에 따라 하지 장군은 예하 미 제7사단, 미 제40사단, 미 제96사단 배치 계획을 수립하였다. 미 제7사단은 서울과 개성을 포함한 38도선 일대 및 경기도, 충청도 일원을 맡도록 했다. 미 제40사단은 강원 및 경상도를, 미 제96사단(나중에 미 제6사단으로 변경)은 전라도를 책임 지역으로 할당하였다. 제주도는 미 제25기지창이 맡았다. 38도선 이남에 진주한 전체 미군 병력은 약 7만7645명이었다. 하지만 오키나와에 상륙함정이 부족하여 미 제7사단을 우선 투입하였다. 1945년 12월 19일 대한민국 임시 정부 환국을 환영하는 국민 행렬.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맥아더 장군은 미 제24군단의 한국 진주에 앞서 포고령 제1호를 발표하였다. 이 포고령 제1호에는 북위 38도선 이남 지역에 미군이 진주하여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유엔에 가입할 자격을 갖춘 독립된 국가를 수립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1945년 9월 8일 13:30 인천항. 미 제7사단 장병들이 상륙정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날씨는 맑았다. 바람은 따뜻했다. 부두 공간은 충분했다. 17:30 상륙을 마쳤다. 다음 날인 9월 9일 아침 철로를 이용하여 서울로 들어왔다. 1945년 9월 9일 일요일 서울 거리는 엄숙한 빛 속에 잠겨있었다. 높고 푸르게 개인 가을 하늘을 이고, 태극기, 성조기, 소련 기, 중화민국 국기 등이 나란히 휘날리고 있었다. 서울역에서 내린 미 제7사단 장병들은 대오를 갖추어 조선총독부를 향하여 행군하기 시작했다. 행군 대열 중간에는 하지 중장과 킨 케이드 제독, 그리고 영관급 이상 장교들이 지프차를 타고 있었다. 장병들의 얼굴은 승리자의 위엄보다는 예의와 신의를 존중하는 겸손한 빛이었다. 한눈을 팔거나 전투화 소리를 크게 내는 군인은 없었다. 서울역에서 조선총독부에 이르는 거리에는 사람들이 담을 쌓고 있었다. 대한국인으로서 체면과 위신을 거룩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미 제7사단 600여 명이 09:00경 조선총독부 광장에 천막을 쳤다. 이어서 16:00 일본군의 항복문서 서명식이 조선총독부 회의실에서 거행되었다. 연합국 측의 노엠 H 무어 중위가 개회사를 했다. 미군 장교 안내로 조선 총독 일본군 육군 대장 아베 노부유키, 쬬오쯔끼 조선주차군사령관, 야마구치 진해 해군경비사령관이 차례로 입장했다. 연합국 측 장교단 13명은 이미 착석한 상태였다. 곧이어 하지 중장과 킨케이드 제독이 수많은 내외 보도진의 플래시를 받으며 미 헌병 호위 속에 입장하였다. 16:06 하지 중장은 앉은 채로 조인식 시작을 선언하였다. 영문과 일문으로 된 항복문서가 파란 천이 덮여있는 일본군 측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 쪼오쯔끼가 먼저 서명했다. 뒤를 이어 야마구치와 아베가 서명했다. 하지 중장, 킨케이드 제독 순으로 미국 측이 서명했다. 하지 중장의 간단한 폐식사와 함께 조인식이 끝났다. 아베 총독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으나, 이날 가까스로 나와 항복문서에 서명한 것이었다. 아베가 항복문서에 서명한 것은, 미군 제24사단장 하지 중장에게만 한 것이었다. 소련 측에는 항복문서 서명을 안 했다. 한반도에서 유일한 항복문서인 이것은 한반도 전체를 미국에 인계한다는 의미가 들어있는 것이었다. 이날 1945년 9월 9일 16:00를 기해 38도 선 이남에서 일본 국기 게양이 금지되었다. 16:35 조선총독부 정문에 걸려 있던 일장기가 내려졌다. 대신 성조기가 게양되었다. 미군정의 시작이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10-13 08:00
사진
국감, 與 조희대·野 김현지 놓고 '강대강' 예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배정원 기자 = 오는 13일부터 약 3주간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국감 증인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장을, 국민의힘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요구하면서 '강대강' 충돌이 예상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윤석열 내란 잔재 청산'을, 국민의힘은 '이재명 독재 저지'를 국감 기조로 규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특히 민주당은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사법개혁의 핵심으로 조 대법원장을 놓고 집중 추궁에 나설 방침이다. 통상 대법원장은 국감 출석 후 법사위원장의 동의로 이석하는 것이 관례지만, 이번 국감에서는 이석을 허용하지 않고 직접 답변을 듣겠다는 계획이다. 당에선 조 대법원장이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장 발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대법원장 등을 겨냥해 "개혁에 저항하는 반동의 실체들"이라며 "반격의 여지를 남겨두면 언제든 다시 내란세력은 되살아난다. 다시는 내란을 생각하지조차 못하도록 하는 것이 빛의 혁명의 정신을 이어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김 부속실장 출석을 요구하며 역공에 나선 상황이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부속실장의 총무비서관 재직 당시 인사 개입 의혹, 산림청장 천거 관련 보은 인사 논란 등을 겨냥해 "대통령 최측근이자 1급 공직자인 김 실장은 국감에 출석해 각종 의혹을 국민 앞에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김 부속실장을 두고 "성남 라인의 비선 실세들이 도처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독재를 저지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국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당은 대통령실을 피감 기관으로 둔 국회 운영위원회뿐 아니라 김 부속실장의 각종 의혹에 대해 상임위별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여당에 맞서 한미 관세협상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통신사 해킹 사고 등에 대해 정부의 실책을 따져물을 전망이다.  allpass@newspim.com 2025-10-12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