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집값 폭등에 멀어진 내집" 생애 첫 주택 마련 7년→8년으로 늘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9년 6.9년보다 길어져...최근 5년 중 최고치
소득 대비 집값·임대료 비중도 증가
가구수 증가에 자가보유율 감소...61.2→60.6%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집값 상승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기준 생애최초로 내 집 마련까지 걸린 시간이 7.7년으로 2019년(6.9년)보다 크게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7~12월 5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생애최초 주택마련까지 걸리는 기간은 7.7년으로 2019년(6.9년)보다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지표와 비교했을 때 2018년(7.1년) 이후 가장 많은 기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와 월소득 대비 월임대료 비중(RIR)은 증가했다. 2020년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경기 침체 대응을 위해 초저금리 기조 영향으로 집값과 임대료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PIR은 5.5배로 전년도(5.4배)보다 증가했다. 주택가격이 연소득의 평균 5.5배라는 의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8→8.0배 ▲광역시 5.5→6.0배 ▲도지역 3.6→3.9배로 모든 지역에서 PIR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임차가구의 RIR도 16.6%로 2019년(16.1%)보다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광역시가 18.6%와 15.1%로 전년보다 감소했고 도지역은 12.7%로 전년과 같았다. 이는 데이터의 중간값인 중위수를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특성상 일정값에 데이터가 몰려있는 경우 부분의 중위수는 감소해도 전체 중위수는 증가할 수 있다.

지속적인 주택공급 영향으로 자가점유율은 전년(58.0%)과 비슷한 57.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도지역이 2019년 68.8%에서 69.2%로 늘었으나 수도권은 50%에서 49.8%로 감소했다.

지역별 자가보유율 [자료=국토교통부]

자가보유율은 60.6%로 전년(61.2%)보다 감소했다. 이는 2020년 가구수가 58만4000가구로 전년(36만4000가구)보다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도지역이 2019년 71.2%에서 71.4%로 증가했으나 수도권이 54.1%에서 53%로 크게 줄었다.

국토부는 올해 공급 선행지표인 아파트 인허가·착공 실적이 증가하는데다 그동안 발표한 공급대책을 통해 충분한 물량이 추가 공급될 예정이므로 자가보유율은 점차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그동안 발표한 공급대책을 신속히 추진하면서 2025년까지 장기 공공임대주택 재고 240만가구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에는 중형평형(전용면적 60~85㎡)을 도입해 품질 혁신과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고 주거급여 확대 등으로 촘촘한 주거 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전체가구의 평균 거주기간은 7.6년으로 전년(7.7년)보다 소폭 줄었다. 점유형태별로는 자가가구는 10.6년, 임차가구는 3.2년으로 전년도와 유사했다. 지역별로는 도지역(10년)·광역시(7.4년)·수도권(6.1년) 순으로 나타났다.

주거이동률은 현재주택 거주기간이 2년 이내인 가구는 전체가구 중 37.2%였고 자가가구는 20.7%, 임차가구는 62.1%로 나타났다. 이사경험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현재주택으로 이사한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시설·설비 상향(48.3%) ▲직주근접(29.7%) ▲주택마련(28.3%)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지난해 주거복지로드맵과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방안 등 지속적인 주거복지 향상 노력 결과 국민 주거의 질적 측면이 개선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의 비중은 2019년 5.3%에서 지난해 4.6%로 감소했고 1인당 주거면적은 2019년 32.9㎡에서 2020년 33.9㎡로 증가했다.

공공임대주택 거주 가구의 만족도는 94.4%로 전년도 93.5%보다 개선됐고 전체 가구 중 공공임대주택 입주 의향이 있는 가구도 35.6%로 전년도 33.9%보다 늘었다.

공공임대주택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저렴한 임대료(49.2%)가 가장 많았고 '자주 이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38.3%)가 뒤를 이었다.

주거실태조사는 2006년부터 진행돼 왔으며 이번 조사는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5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1:1 개별 면접방식으로 진행했다. 실태조사 연구보고서는 13일부터 국토교통통계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