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골프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이 시니어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애니카 소렌스탐(50·스웨덴)은 2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페어필드의 브룩론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US 시니어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소렌스탐이 공식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08년 11월 유럽여자프로골프(LET) 쑤저우 타이후 레이디스 오픈 이후 12년 9개월 만이다.
LPGA 투어에서 통산 72승을 써낸 소렌스탐은 지난 3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에서 출전했다. 그는 지난 2008년 현역에서 은퇴, 13년만에 이 대회에서 가족과 함께 처음으로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소렌스탐의 골프백은 남편 마이크 맥기가 맸다. 또 9살짜리 아들 윌과 11살짜리 딸 에이바 역시 갤러리로 힘을 복돋았다.
우승후 소렌스탐은 "(딸) 에이바가 마음에 아무것도 담아두지 말고 치라고 했다. 또 엄마가 할수 있는 것만 믿으세요"라고 말했다며 '가족과의 행복한 골프'를 공개 했다.
소렌스탐은 오는 10월9일 자신의 51번째 생일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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