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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골프 클리닉] MZ 세대와 팬데믹 시대의 골프 문화

기사입력 : 2021년07월15일 06:30

최종수정 : 2021년07월15일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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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상황은 이제 인류가 독감바이러스처럼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점을 확정 지어주는 현상처럼 보인다.

골퍼들도 어릴 적 맞던 예방주사, 매년 늦가을이면 맞아왔던 독감백신처럼, 매년 예상되는 코로나 변이에 따라 백신을 맞아야 되는 환경이 되었음을 이해하고 적응해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와 더불어 필드에 대한 수요는 더욱 급하게 증가할 게 뻔하기에 부킹 전쟁에 시달리는 것이라는 점도 이해해야 하겠다. 실내연습장은 공간 격리시설과 환기설비, 위생관리에 투자하는 업체가 살아남는다.

골프인구 변화도 예상된다. 코로나 이전까지 국내 골퍼들의 절반 이상은 50대 이상 남성인 것으로 조사되어 있지만, 최근 상황은 여성, 30~40대가 새로 유입되는 골프 인구임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실제로 여고생 시절 필자에게 진료받았던 30대 초반 직장여성이 '최근 시작한 골프 때문에 문제없이 지내던 우측 발목 수술부위가 아파지기 시작했다'고 다시 치료받기 시작한 경우도 있다. 젊은이들의 힘과 열정은 부러우나 골프장 안전사고가 증가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시니어들의 경험과 침착함, 배려 등을 배우고 함께 하는 라운딩이 된다면 최고의 골프문화를 만들어 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우리 유교문화는 가부장적이고 체면을 중시하며, 정적인 농업사회에 적합한 것이었다. 5백 년을 내려온 전통이 하루아침에 바뀔 리는 없지만, MZ 세대가 부상하며, AZ세대(참고로 필자는 내년에 60세이다)는 한 발 물러서야 하는 때가 온 것 같다. 아직은 '할아버지'라 불리는 게 어색하지만 적응해 보려고 노력 중이다.

모더나를 맞는 청장년층, 화이자를 맞는 노년층 그리고 AZ 백신을 맞는 중장년 아재세대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세상은 어떤 문화적 특징을 갖는 것일까?

체면문화는 가고 현실을 중시한다. 꾸며 하는 말을 참지 못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않으면 속으로 무시해 버린다. 그렇다고 무례하게 구는 것도 아니다. 딱 미국인들 방식이다. '뭐 큰 문제 없습니다'하고 웃으며 좋게 말하고, 채점표는 '낙제점'을 써 제출해 버리는 격이다.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다. 경험치를 중시하며 노익장을 기대하는 문화 자체가 없다. 맞짱 토론으로 직접 설득되지 않으면 절대 승복하지 않는다. 하지만 실력이 인정되면 뒤끝이 없는 것도 새 세대의 장점인 듯하다.

그리고 동적이다. 웃고 떠들고, 노래하고 춤추는 민족의 특성이 다시 드러나는 듯하다. 위지동 이전에 가무음주에 능한 민족이고, 선말 외국선교사들의 기록에 '매우' 호기심이 많은 민족이라고 한 내용이 그대로 재현되는 듯하다. 점잖게 뒷짐 지는 문화가 아닌 민족 고유의 특성이 나타나는 것이다.

위기는 기회이고, 역사의 흐름은 경험 많은 시니어들에게 배우고, 젊음의 활력은 앞으로 전진하는 추진력이 된다. 이런 요소들이 어우러질 수 있는 마당이 바로 골프장이다. 어떤 종목이 남녀노소 모두 함께 할 수 있는가? 핸디캡을 인정하고 정직하게 자신과 싸우며 대자연과 더불어 호기롭게 놀 수 있는 기회다. / 김현철 하남유나이티드병원 대표원장

히딩크 감독의 요청으로 선발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 제1호 상임 주치의. 2006년 월드컵도 동행했다. 지금은 하남 유나이티드병원을 '아시아 스포츠 재활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도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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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일장기가 내려졌다"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미 합참으로부터 일반명령 제1호를 하달받은 맥아더 장군은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던 미 제10군 예하 미 제24군단장 하지(John R. Hodge) 중장에게 1945년 8월 29일 한국의 38도선 이남 지역에서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라고 명령하였다. 1945년 8월 기준 무장해제 대상 한반도 주둔 일본군은 14개 사단 35만여 명이었다. 이 명령에 따라 하지 장군은 예하 미 제7사단, 미 제40사단, 미 제96사단 배치 계획을 수립하였다. 미 제7사단은 서울과 개성을 포함한 38도선 일대 및 경기도, 충청도 일원을 맡도록 했다. 미 제40사단은 강원 및 경상도를, 미 제96사단(나중에 미 제6사단으로 변경)은 전라도를 책임 지역으로 할당하였다. 제주도는 미 제25기지창이 맡았다. 38도선 이남에 진주한 전체 미군 병력은 약 7만7645명이었다. 하지만 오키나와에 상륙함정이 부족하여 미 제7사단을 우선 투입하였다. 1945년 12월 19일 대한민국 임시 정부 환국을 환영하는 국민 행렬.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맥아더 장군은 미 제24군단의 한국 진주에 앞서 포고령 제1호를 발표하였다. 이 포고령 제1호에는 북위 38도선 이남 지역에 미군이 진주하여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유엔에 가입할 자격을 갖춘 독립된 국가를 수립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1945년 9월 8일 13:30 인천항. 미 제7사단 장병들이 상륙정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날씨는 맑았다. 바람은 따뜻했다. 부두 공간은 충분했다. 17:30 상륙을 마쳤다. 다음 날인 9월 9일 아침 철로를 이용하여 서울로 들어왔다. 1945년 9월 9일 일요일 서울 거리는 엄숙한 빛 속에 잠겨있었다. 높고 푸르게 개인 가을 하늘을 이고, 태극기, 성조기, 소련 기, 중화민국 국기 등이 나란히 휘날리고 있었다. 서울역에서 내린 미 제7사단 장병들은 대오를 갖추어 조선총독부를 향하여 행군하기 시작했다. 행군 대열 중간에는 하지 중장과 킨 케이드 제독, 그리고 영관급 이상 장교들이 지프차를 타고 있었다. 장병들의 얼굴은 승리자의 위엄보다는 예의와 신의를 존중하는 겸손한 빛이었다. 한눈을 팔거나 전투화 소리를 크게 내는 군인은 없었다. 서울역에서 조선총독부에 이르는 거리에는 사람들이 담을 쌓고 있었다. 대한국인으로서 체면과 위신을 거룩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미 제7사단 600여 명이 09:00경 조선총독부 광장에 천막을 쳤다. 이어서 16:00 일본군의 항복문서 서명식이 조선총독부 회의실에서 거행되었다. 연합국 측의 노엠 H 무어 중위가 개회사를 했다. 미군 장교 안내로 조선 총독 일본군 육군 대장 아베 노부유키, 쬬오쯔끼 조선주차군사령관, 야마구치 진해 해군경비사령관이 차례로 입장했다. 연합국 측 장교단 13명은 이미 착석한 상태였다. 곧이어 하지 중장과 킨케이드 제독이 수많은 내외 보도진의 플래시를 받으며 미 헌병 호위 속에 입장하였다. 16:06 하지 중장은 앉은 채로 조인식 시작을 선언하였다. 영문과 일문으로 된 항복문서가 파란 천이 덮여있는 일본군 측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 쪼오쯔끼가 먼저 서명했다. 뒤를 이어 야마구치와 아베가 서명했다. 하지 중장, 킨케이드 제독 순으로 미국 측이 서명했다. 하지 중장의 간단한 폐식사와 함께 조인식이 끝났다. 아베 총독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으나, 이날 가까스로 나와 항복문서에 서명한 것이었다. 아베가 항복문서에 서명한 것은, 미군 제24사단장 하지 중장에게만 한 것이었다. 소련 측에는 항복문서 서명을 안 했다. 한반도에서 유일한 항복문서인 이것은 한반도 전체를 미국에 인계한다는 의미가 들어있는 것이었다. 이날 1945년 9월 9일 16:00를 기해 38도 선 이남에서 일본 국기 게양이 금지되었다. 16:35 조선총독부 정문에 걸려 있던 일장기가 내려졌다. 대신 성조기가 게양되었다. 미군정의 시작이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10-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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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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