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밤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발생한 소담동 어린이집 관련 가족들의 산발적인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시에서 지난해 2월 22일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날 현재 누적 확진자가 500명이 됐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 모습.[사진=뉴스핌DB] 2021.05.24 nulcheon@newspim.com |
시에 따르면 498번(40대) 확진자는 지난달 발생한 소담동 어린이집 집단감염 관련 475번(10대 미만) 원생의 아버지다. 지난달 31일 보호자 자격으로 생활치료센터에 동반 입소 후 퇴소 검사서 확진됐다. 475번 원생의 가족 5명(475·477·478·479·498번)은 모두 확진됐다.
500번(40대)도 지난 3일 확진된 490번(10대 미만) 어린이집 원생의 아버지다. 자가격리 중 지난 8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 가족 5명도 모두 감염됐는데 원생의 형제들(491·492번)은 4일, 동반격리됐던 어머니(495번)는 8일 확진됐다.
이로써 지난달 22일 최초 확진자가 나왔던 세종시 소담동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37명으로 늘었다. 원생 13명과 원생가족 13명, 교직원 7명과 교직원가족 4명 등이다.
이밖에 499번(60대)은 지난달 26일 확진된 461번(40대)과 식사를 하면서 접촉해 감염됐다. 지난달 26일과 이달 1일 검사 당시에는 음성이었다. 가족 1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시는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노인들을 대상으로 경로당 운영을 재개했다고 덧붙였다. 청소를 완료하고 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비치한 곳만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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