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LG 없는 '폰' 시장…정부·과방위, 분리공시제 밀어붙이는 까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G폰 빠지면 삼성 점유율만 70%…정부·국회서 견제 목소리
LG 없으면 분리공시제 취지 무색..."재검토 필요" 주장도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을 철수하면서 정부가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꼽은 분리공시제의 향방에 통신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LG전자가 사업을 접는 오는 8월부터는 사실상 분리공시제를 적용받는 휴대폰 제조사가 삼성전자 한 곳이 되는 까닭에 제조사 지원금 경쟁을 장려하겠다는 제도 도입 취지가 무색해진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반대편에서는 분리공시제 도입이 꼭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삼성전자의 독주 체제 아래서 단말기 가격 상승을 억제하려면 분리공시제와 같은 견제 수단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스마트폰 제조사별 점유율은 ▲삼성전자 58% ▲애플 31% ▲LG전자 10%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분기별 리포트 마켓 모니터] 2021.04.08 nanana@newspim.com

삼성전자가 LG 스마트폰의 국내 점유율 10%가량을 가져갈 경우 시장점유율이 70%에 달해 사실상의 독점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익숙한 휴대폰 이용자들은 보통 애플의 iOS로 넘어가는 경우가 드물다. 이를 감안할 때 LG 스마트폰 이용자의 대부분은 향후 스마트폰 교체시기가 오면 삼성전자 제품으로 갈아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통신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독주 체제가 이어질 경우 장기적으로 휴대폰 단말기 가격 상승이 오를 것으로 본다. 상대적으로 LG전자의 영향력이 높았던 중저가 단말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권이 줄어들 수 있어 분리공시제와 같은 단말기 가격 인상 견제 수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분리공시제란 소비자가 휴대폰을 살 때 지원받는 지원금의 출처를 구분해 공시하자는 것이다. 지금은 이동통신사의 지원금과 이통사가 휴대폰 제조사로부터 받는 판매장려금이 합쳐져 공시된다.

방통위 등 분리공시제 도입 찬성 측은 휴대폰 제조사의 재원이 구분될 경우 출고가 인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2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LG전자의 휴대폰 사업 철수로 소비자 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 역시 LG전자의 결정이 국내 휴대폰 유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LG전자 스마트폰 윙. 2020.10.06 alwaysame@newspim.com

하지만 정부와 여당이 분리공시제 도입을 밀어붙일 경우 정부와 국회가 무리하게 삼성전자를 밀어붙인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LG전자가 없는 상황에서 분리공시제 도입은 삼성전자만을 겨냥하기 때문이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꾸준히 20~30%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애플은 스마트폰 판매시 이통사에 장려금을 주지 않아 분리공시제 대상이 아니다. 샤오미, 화웨이 등 외산 스마트폰은 국내 시장 점유율이 1%대여서 사실상 영향력이 없다.

오히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9%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영업에 분리공시제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제정 초기부터 논의됐던 분리공시제가 매번 논의에서 그친 것도 실질적인 소비자 혜택은 불분명한 반면 영업비밀 공개로 삼성전자가 입을 영업타격은 상대적으로 명확해서였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분리공시제를 도입했을 때 경쟁사가 없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제조사 지원금은 애플처럼 '0원'으로 두고 나머지 마케팅비를 이통사 판매점 수수료로 지급하는 방식을 쓸 수도 있다"며 "장려금 투명화라는 명분에 비해 분리공시제의 실효성이 낮고 시장상황도 바뀌었으므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