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증시 포인트(3.25)]텐센트·샤오미 실적, 테슬라 가격인상, 복성제약 '화이자' 백신 유통중단

기사입력 : 2021년03월25일 13:00

최종수정 : 2021년03월25일 13:00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5일 오전 11시2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24일 하락 마감한 중국 A주 3대 지수가 25일 일제히 약세로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36% 떨어졌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0.66%, 0.96% 하락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섹터 중에서는 의류·가정용 패브릭(침대용품·커튼·카펫 등), 농업 섹터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자동차와 증권주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주요 증권∙경제전문 매체들은 금주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 텐센트의 2020년 호실적 달성과 반독점 리스크 우려 △ 샤오미 2020년 실적 기대치 하회 △ 테슬라의 중국 생산 모델Y(Model Y) 가격 인상 △ 복성제약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잠정 중단 소식에 주목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텐센트 2020년 호실적 달성, 반독점 리스크 우려

24일 장 마감 후 중국 대표 IT 기업인 텐센트(00700.HK)가 2020년 실적을 공개했다.

2020년 한해 동안 텐센트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4820억 6400만 위안(약 83조 8700억 원)의 매출과 30% 신장한 1227억 4200만 위안(약 21조 3560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2020년 4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1336억 6700만 위안(약 23조 257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순이익도 30% 증가한 332억 700만 위안(약 5조 7780억 원)을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인터넷 사업 매출이 156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의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텐센트의 중국 최대 소셜 메신저 앱인 위챗(WeChat·微信)의 중국 국내와 해외버전 월 이용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12억 2500만 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호실적 달성에도 불구하고 마화텅 CEO의 중국 규제 당국 면담 소식에 반독점 리스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마 회장이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텐센트의 반독점 규제 준수 문제가 논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알리바바를 겨냥했던 반독점 규제의 칼날이 텐센트로 향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마 회장은 실적발표 자리에서 규제 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상태다.

◆ 샤오미 2020년 실적 예상치 하회, 칩 공급 물량 부족이 실적 둔화 요인

텐센트가 호실적을 기록한 반면, 샤오미(01810.HK)는 기대치에 못 미치는 2020년 실적을 내놨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샤오미도 24일 저녁(현지시간) 2020년 4분기와 한해 실적을 발표했다. 2020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2459억 위안(약 42조 7100억 원),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130억 위안(약 2조 2580억 원)을 기록했다.

2020년 4분기 매출과 순이익도 각각 705억 위안(약 12조 2460억 원), 32억 위안(약 556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8%, 36.7% 증가했지만,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앞서 시장에서는 2020년 4분기 샤오미가 752억 2600만 위안(약 13조 675억 원)의 매출을 달성, 2020년 한해 133억 4300만 위안(약 2조 3180억 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샤오미측은 반도체 칩 공급 물량 부족을 실적 성장 둔화의 주요인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핵심 공급 업체와 공급사슬을 최적화하고 생산 효율을 높인 결과, 2021년 1~2분기 샤오미 스마트폰 생산은 전반적으로 원활할 것이라고 밝혔다.

◆ 테슬라 모델Y 가격 8000위안↑, 배경 놓고 의견 분분

한편, 테슬라가 돌연 중국에서 생산한 모델Y(Model Y)의 가격을 8000위안(약 139만 원) 인상한 데 따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24일 테슬라의 대외사업 부총재는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를 통해 당일부터 모델Y 가격을 8000위안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예약한 주문건에 대해서는 기존 가격이 적용된다고도 밝혔다.

이에 따라 주행거리가 더 긴 모델인 '모델Y 롱레인지'의 가격은 기존 33만 9900위안에서 34만 7900위안(약 6045만 원)으로 인상되고, 주행거리가 롱레인지보다는 다소 짧지만 성능이 강조된 모델인 '모델Y 퍼포먼스' 가격은 36만 9000위안에서 37만 7900위안(약 6566만 원)으로 오른다.

테슬라의 가격 인상 배경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에 따른 원가 상승이 주요인으로 제기됐으나, 일각에서는 올 1월 1일부터 시작한 모델Y의 예약주문 폭증으로 수요는 늘고 공급은 달리면서 가격을 인상했다는 해석을 내놨다.

한편으로는 테슬라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가격인하보다는 고급화 전략을 선택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중국 소비자에 테슬라의 고급 명품 브랜드의 이미지를 더욱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테슬라의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는 분석이다.

테슬라의 자신감의 배경은 판매량이다. 2020년 테슬라는 중국에서 13만 대가 넘는 차량을 팔았다. 이에 반해 중국의 3대 전기차 스타트업인 니오, 리오토, 샤오펑의 2020년 판매량은 3만~4만 대 수준에 그쳤다.

테슬라의 가격 인상 소식에 24일 중국 증시에서는 중국 최대 리튬 화합물 업체 강봉리튬(002460) 등 테슬라 관련주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 백신 접종 중단 복성제약 주가 급락, "경영에 중대한 영향 미치지 않을 것"

이밖에 마카오와 홍콩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중단으로 주가가 급락한 복성제약(600196, 02196.HK)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진=바이두]

홍콩과 마카오에서 화이자 백신은 중국의 제약회사인 복성제약을 통해 공급된다. 복성제약은 24일 제조번호 '210102'의 화이자 백신 뚜껑에 결함이 있다는 고지서를 홍콩과 마카오 정부에 보냈고 이 지역의 화이자 백신 접종이 잠정 중단됐다.

복성제약은 조사가 끝날 때까지 '210102' 백신 접종을 중단하며 두 번째로 홍콩에 공급된 제조번호 '210104' 백신도 봉인해서 보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태가 그룹의 정상적인 생산과 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복성제약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화이자 백신에 대한 중국 내 독점 판매 계약상이자 바이오엔테크의 'BNT162b2' 백신 후보 물질 개발 투자사다. 중국 내에서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BNT162b2'를 화이자 백신으로 부르지 않고 있다.

백신 접종 중단 소식에 24일 중국 본토 A주와 홍콩에 상장된 복성제약 주식은 각각 5.78%, 4.83%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25일 오전 9시 51분경(현지시간) 복성제약의 A주 주가는 0.3% 하락한 37.52위안에, 홍콩 주가는 3% 하락한 31.50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