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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홍콩증시종합] 서방·중국 갈등고조 '3대지수 하락', 전자담배株 폭락

기사입력 : 2021년03월23일 17:38

최종수정 : 2021년03월23일 17:38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3일 오후 5시3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항셍지수 28497.38(-387.96, -1.34%)
항셍테크지수 8295.42(-213.43, -2.51%)
국유기업지수 11111.18(-195.53, -1.73%)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3일 홍콩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홍콩증시 대표지수인 항셍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34% 내린 28497.38포인트로 마감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2.51% 하락한 8295.42포인트를 기록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ECEI, H주지수) 또한 1.73% 떨어진 11111.1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중국 서부 신장 지역의 위구르족 인권탄압을 문제 삼아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중국에 제재를 가하면서 서방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 이날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섹터별로는 비철금속, 태양광, 제지가 약세를 주도했고 통신, 자동차 섹터 또한 높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대형 과학기술주 또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반면, 중국 자본 증권사 및 항공운수 섹터가 강세 흐름을 연출했다.

특히, 이날 전해진 중국 당국의 전자담배 업계 규제 강화 소식에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 시장과 홍콩증시에서 전자담배 테마주들이 폭락했다. 반면, 전자담배 규제 확대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전통담배 테마주들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표적으로 중국 대표 전자담배 제조업체인 스무어인터내셔널홀딩스(SMOORE 6969.HK)가 전거래일 대비 27.22% 하락했다. 스무어인터내셔널홀딩스는 장중 한때 30%가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전통담배 판매 및 수입∙수출에 종사하는 중국토바코인터내셔널홍콩(6055.HK)이 6.68%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국토바코인터내셔널홍콩은 장중 한때 20% 넘게 폭등했다.

[사진 = 텐센트증권] 23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자동차 섹터에서는 지리자동차(0175.HK)가 전거래일 대비 6.63% 하락한 22.5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전해진 부진한 2020년도 실적이 주가 하락세로 이어졌다.

이날 지리자동차는 2020년 영업수익(매출)이 921억14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5.4% 하락했고, 같은 기간 순이익이 55억34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32.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2021년 판매량 목표치는 전년동기대비 16% 늘린 153만대로 책정했다.

이와 함께 지리자동차는 이날 공시를 통해 지리홀딩스와 함께 각각 20억 위안씩을 투자해 스마트 전기차 관련 제품의 연구개발∙구매∙판매를 담당할 합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했다. 하지만, 부진한 2020년 실적 발표에 따른 실망감이 주가 전반을 지배하면서, 해당 소식이 주가 상승세를 이끌지는 못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이날 홍콩증시에 상장한 바이두(9888.HK)가 시장의 기대와 달리 공모가와 동일한 252홍콩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공모가 대비 1% 상승한 254홍콩달러의 시초가로 출발한 바이두는 오후장들어 낙폭을 키우면서 장중 한때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졌다. 

바이두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252홍콩달러 공모가에 9500만주를 발행해 239억4000만 홍콩달러의 자금 조달에 나섰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샤오미(1810.HK)는 전거래일 대비 4.11% 하락한 25.6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샤오미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S&P 다우존스 지수로의 재편입 가능성 소식 △전기차 사업 진출 확정 소식 △신제품 발표 소식 등 다수의 호재성 재료가 등장했음에도 주가 상승세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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