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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탕·냉탕 널뛰기에 강풍까지..."지난 겨울 기상재해 심각"

기사입력 : 2021년03월07일 10:00

최종수정 : 2021년03월07일 10:00

평균기온 변동폭 역대 2위...강풍도 기록 경신
비·눈 많이 내렸지만...강수량은 뒤에서 6번째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지난해 겨울철은 냉탕과 온탕을 오가듯 기온 변동폭이 매우 컸고 강풍까지 기승을 부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7일 2020년 겨울철 기후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상기후로 인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기상재해가 심각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눈이 내리고 있다. 2021.02.16 kilroy023@newspim.com

지난 겨울은 찬 대륙고기압과 따뜻한 이동성고기압 영향을 번갈아 받으면서 평균기온 표준편차는 4.9도로 나타났다.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1위는 1976년 겨울 5.2도다.

특히 1월 표준편차는 5.3도로 역대 1위를 갈아치웠다. 1월 7~10일은 연속으로 최저기온 기록을 경신한 반면 같은달 21~25일 기온은 이례적으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2월은 따뜻한 이동성고기압 영향이 강해진데다 강한 햇볕까지 더해지면서 최고기온 역대 2위에 올라서는 등 고온현상이 지속됐다.

겨울철 눈과 비는 여러 차례 내렸으나 전국 강수량은 46.7mm로 뒤에서 여섯 번째를 기록했다. 강수일수는 18.2일, 눈 일수는 19.2일로 관측됐다.

강풍은 1~2월에 기승을 부렸다. 1월 28일 경기 동두천에는 일 최대순간풍속 초속 17.7m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역대 1위 기록을 썼다. 그밖에 경기 파주·양평, 인천 강화, 강원 홍천 등도 최대순간풍속 1위 기록을 세웠다.

기상청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올해 1월 상순까지 북극의 찬 공기가 중위도까지 남하하기 쉬운 조건이 형성되면서 한파가 발생했지만, 1월 중순 이후부터는 이동성고기압 영향을 받으면서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지난 겨울철은 강한 한파와 기습 폭설, 강한 바람 그리고 이상고온 현상 등 계절 내 기후변동이 급격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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