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여성·아동

속보

더보기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42.5%, 40대 비중 증가…경단녀 지원정책 논의

기사입력 : 2021년01월21일 10:22

최종수정 : 2021년01월21일 10:22

여가부·고용노동부·한국여성정책연구원 21일 간담회 개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여성의 경력 단절의 이유는 여전히 '육아'가 가장 높고, 초혼 연령 증가로 경력단절 여성 중 40대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경력단절 사유로 결혼, 임신‧출산, 육아, 자녀교육, 가족돌봄 중 육아가 4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실태 분석 자료는 여가부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협조를 받아 통계청 지역별 고용조사의 '경력단절 여성 현황' 자료와 국가통계포털(KOSIS), 기타 기초자료 등을 활용해 분석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15~54세 여성 1411만2000명 중 기혼여성은 857만8000명으로 60.8%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혼 여성 수와 비율 모두 2014년부터 지속 감소하고 있다. 

또한 주요 경력단절 연령대인 30~40대에서는 기혼여성 고용률이 동일 연령대 전체 여성 고용률보다 낮게 나타났다.

기혼여성 중 비취업 여성 비중은 2014~2019년까지 감소해 취업자 비중이 증가하는 긍정적 추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에 코로나19 영향으로 비취업 여성 규모와 그 비중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특히 40~54세 비취업여성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경력단절여성 규모는 150만6000명으로 2014년 이후 2018년을 제외하고 규모와 기혼여성 중 비중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 특히 경력단절여성 중 40대 비중은 지속 증가하고 30대 비중은 감소해 초혼 연령 상승 등으로 경력단절을 경험하는 연령이 높아지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여성 연령대별 경제활동 참가율 [표=여가부] 2021.01.21 89hklee@newspim.com

또 학력 및 계역(전공)별 특성으로 경력단절여성의 고학력화와 전공에 따른 취업률 및 경력단절 격차 등이 확인됐다. 학력별로 보면, 2014년에는 경력단절여성 중 고졸 비율(40.0%)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2020년에는 대졸이상 비율(41.9%)이 가장 높게 나타나 경력단절여성의 학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별(전공) 특성을 살펴보면(초대졸 이상), 기혼여성 중 전공자 비중이 가장 높은 '경영‧행정‧법학'을 제외하면, 기혼자 중 취업여성의 전공계열은 교육, 보건 등에서 높고, 비취업 여성의 전공계열은 인문학, 예술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여가부는 30~40대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제3차 여성 고용 실태 분석 및 정책과제 발굴 전문가 간담회'가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연다.

이번 간담회는 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가 고용노동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등 유관 기관과 함께 하며 국내 노동시장 내 낮은 여성 고용률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는 경력단절 실태를 세밀하게 살피고, 올해부터 확대‧추진 중인 경력단절여성 지원 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여성의 경력단절 위기 상황에서, 경력단절의 장기화를 막고 노동시장 재복귀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경력단절여성 취업 지원정책을 대폭 확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국)경력단절여성 규모 및 기혼 중 경단비중, (대구)경력단절여성규모 및 기혼 중 경단 비중 [표=여가부] 
2021.01.21 89hklee@newspim.com

경력단절 위기 상황에서 재직 여성들이 이탈되지 않도록 임신부터 복귀까지 생애 주기별 경력단절 예방 서비스도 확대 지원할 예정이며, 또한 올해부터 도입되는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 저소득층과 취업취약계층 여성에게 취업지원 서비스와 소득지원을 제공한다. 아울러 새일여성인턴 사업의 규모를 확대해 일 경험 지원을 통한 노동시장 조기복귀를 집중 지원한다.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올해 여성경제활동촉진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해 여성들이 경력단절을 겪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경력단절예방 지원 사업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아울러, '3+3 육아휴직제' 도입, 중소기업 육아휴직지원금 확대 등의 정책이 추진되는 만큼, 남녀 모두가 육아휴직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일‧생활균형 및 가족친화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