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가능·제조과정 중 이산화탄소 감소, 전력 효율 증가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토탈이 개발한 친환경 전력 케이블용 폴리프로필렌(PP)이 국가기술표준원의 신기술 인증을 받으며 고부가 합성수지 제품 개발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화토탈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재활용이 가능한 전력 케이블용 폴리프로필렌'이 '2020년 신기술 인증'을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나 기존의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 기술을 신기술로 인증한다. 인증받은 기술·제품은 공공기관 우선구매, 의무구매 등의 판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토탈 친환경 전력케이블용 폴리프로필렌 [사진=한화토탈] 2020.12.16 yunyun@newspim.com |
한화토탈이 개발한 친환경 전력 케이블용 폴리프로필렌은 전력 배전에 쓰이는 22.9 kV(킬로볼트) 용량의 고압 전력 케이블의 핵심인 절연체에 사용되는 소재다.
기존 고압 전력 케이블의 절연 소재는 한번 가공되면 재활용이 어려웠지만 한화토탈은 재활용이 용이한 폴리프로필렌을 활용해 전력케이블 절연 소재를 개발했다.
한화토탈의 친환경 전력 케이블용 폴리프로필렌은 또한 제조 과정에서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소모량을 줄여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낮추고 절연 기능도 높여 전력 송전 효율도 약 10% 향상시켰다.
현재 전세계 전선용 절연소재 시장은 연간 70만톤이며 이를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기 위한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한화토탈은 개발한 친환경 전력 케이블용 폴리프로필렌이 향후 시장을 주도하는 고부가 제품으로 주목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개발을 담당한 이은웅 한화토탈 수석연구원은 "환경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고부가 친환경 소재 개발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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