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과 민생 안정, 미래 준비로 옮겨가겠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개혁에는 고통이 따른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저항을 포함한 모든 어려움을 이기며 역사를 진전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법률위원회 임명(위촉)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2.08 leehs@newspim.com |
이 대표는 "오늘 국회는 공수처법, 국정원법, 경찰법 개정안의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다"며 "고위공직자 범죄를 엄정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는 공수처 도입을 시민사회가 요구한지 24년 만에 공수처 제도화를 눈앞에 두게 됐다"고 했다.
또 "앞으로 국정원은 사찰과 공작 등 어두운 과거와 결별하고 본연의 임무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며 "경찰은 역할과 책임을 검찰과 부분 분담하며 주민들을 위한 자치경찰로 새롭게 출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 모든 것이 우리 국민의 오랜 소망이었다"며 "그것을 이루게 됐다는 것에 깊은 감회를 느끼며 함께 해준 의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처럼 역사는 발전한다고 믿는다"며 "국민들께서도 역사 발전의 도도한 소명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안 통과가 완료되면 권력기관 개혁을 내면화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그와 동시에 코로나 극복과 민생 안정, 미래준비로 우리들의 준비를 옮겨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