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변협, 공수처장 후보에 김진욱·이건리·한명관 추천…"정치적 중립성 고려"

기사입력 : 2020년11월09일 11:29

최종수정 : 2020년11월09일 11:29

이찬희 협회장, 9일 간담회서 후보 3명 발표
"철저한 검증 거쳐…3명 모두 동의 받았다"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위원 중 한 명인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김진욱(54·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이건리(57·16기)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한명관(61·15기)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를 추천했다.

이찬희 협회장은 9일 오전 10시45분 서울 강남구 대한변호사협회 1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명의 공수처장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 기자간담회에서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54·사법연수원 21기)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57·16기), 한명관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61·15기) 등 3명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2020.11.09 mironj19@newspim.com

이 협회장은 "대한변협은 건국 이래 최초로 도입되는 공수처를 책임지고 이끌 공수처장과 관련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최선의 준비를 다해왔다"며 "다양한 후보들에 대한 내외부 평가를 종합하고 내부 철저한 검증을 거쳐 김진욱 선임연구관, 이건리 부위원장, 한명관 변호사를 초대 공수처장 후보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수처장 후보 추천에 있어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수사능력, 정의감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3명 모두 공수처장 후보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이 협회장은 이날 후보 공개 발표에 대해 "공수처장 후보는 발표를 금지하는 규정이 없고 내부 절차를 비공개로 했으나 후보 중 한 명이 외부적으로 밝혀지기도 했다"며 "국민의 알권리와 기자 보도의 편의, 후보들에 대한 국민과 여론에 의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변협에 따르면 김 연구관은 사법연수원을 21기로 수료한 후 1995년부터 판사로 근무하다 1998년부터는 변호사로 일했다. 이후 2010년 2월부터는 헌법재판소에서 헌법연구관 선임연구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또 이건리 부위원장은 사법연수원을 16기로 수료한 후 1990년부터 24년간 검사로 근무했다. 변호사 개업 이후에는 국방부 5·18 민주화운동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부위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한명관 변호사는 사법연수원을 15기로 수료한 후 1989년부터 25년간 검사 생활을 했다. 2014년 변호사 개업 이후 세종대학교 법학부 교수, 한국형사소송법학회 회장, 4차산업혁명융합법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장이 되기 위해서는 판사· 검사·변호사 경력이 15년 이상이거나 변호사 자격을 갖고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또는 대학 법학 조교수 이상으로 15년 이상 재직하는 등 자격을 갖춰야 한다.

앞서 변협은 지난 6일 김진욱 선임연구관을 추천 후보로 우선 선정했다. 이후 후보 압축작업을 통해 이날 최종 추천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위원장인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이 협회장, 여당 추천위원인 김종철 교수, 박경준 변호사, 야당 추천위원인 임정혁 변호사, 이헌 변호사 등 7명의 후보 추천위는 1인당 최대 5명의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이 협회장을 비롯한 후보 추천위는 이날 오후 6시까지 1차로 후보를 발표한 뒤 오는 13일 열리는 회의에서 후보 심사에 들어간다.

이들 추천 위원 중 6명 이상의 찬성을 얻은 최종 후보 2명 중 문재인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하면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수처장에 최종 임명된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