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연극배우 박정자, 카자흐스탄 국립예술대 명예박사학위 수여

기사입력 : 2020년10월28일 10:09

최종수정 : 2020년10월28일 10:09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원로 연극배우 박정자 관악문화재단 이사장이 카자흐스탄 국립예술대 명예박사학위를 받는다.

박정자 이사장은 28일 오후 5시 서울사이버대학교 차이콥스키홀에서 카자흐스탄 국립예술대학교(KazNUA) 명예박사학위를 받는다.

박 이사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서 연극 분야 발전과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바킷 듀센바예프 주한 카자흐스탄대사로부터 드라마 아트 박사(Doctor of Drama Arts) 학위 수여를 받게 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박정자 관악문화재단 이사장 [사진=관악문화재단] 2020.10.28 jyyang@newspim.com

그는 1962년 '페드라'로 데뷔, 지금까지 200여 편의 연극과 9000일 이상 공연이라는 대기록을 보유하며 한국 연극 전반에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 12년간 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예술인들을 위한 예술인복지법 제정을 이끌어내는 등 문화예술 발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다방면으로 이바지해왔다.

또한,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예술의전당 이사, 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제7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공로상(2020), 서울연극제 최우수주연상(1991), 제6회 이해랑 연극상(1996), 제4회 아름다운예술인상(2014) 등 예술인으로서도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특히 관악문화재단 이사장 취임 후,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악구 청년 예술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뿐 아니라, 남현동 예술인마을 활성화 및 도서관 등 관내 생활문화공간 조성 등 관악구의 찬란한 문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 배우로서도 지난 2월 크로스오버 연극 '노래처럼 말해줘'에서 지난 60여 년간의 연기 인생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혜경궁홍씨가 남긴 회고록 '한중록'을 바탕으로 한 '꿈속에선 다정하였네' 공연 수익금 전액을 모교인 이화여대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활발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박 이사장은 "여든이 가까운 나이에 주어진 감격스러운 명예박사 학위는 삶의 터와 인간의 감성, 문화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행동하라는 전언 같다"며 "이 명예와 과분함을 잊지 않고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은 이 시대에 많은 분들이 예술로 힘을 얻고, 청년예술가들이 맘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여식에는 바킷 듀센바예프(Bakyt Dyussenbayev) 주한 카자흐스탄대사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 손숙 예술의전당 이사장, 숙명여대 장윤금 총장, 서울사이버대 이은주 총장을 비롯한 연극인 선후배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