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시간당 124.5mm 폭우 양양...차량 처박히고 도로 무너지고 '처참'

기사입력 : 2020년09월03일 12:35

최종수정 : 2020년09월03일 12:35

[양양=뉴스핌] 이순철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시간당 124.5mm 폭우가 휩쓸고 간 강원 양양은 말 그대로 처참했다. 

2일 태풍 마이삭 영향으로 물에 잠긴 강원 양양군 양양읍 시내 모습[사진=양양군] 2020.09.03 grsoon815@newspim.com

양양군은 2일 오후 단시간에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오후 7시 25분부터 1시간 동안 무려 124.5mm의 기록적인 강우량을 기록, 지역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다고 3일 밝혔다.

특히 6개 읍·면 중에서도 양양읍의 경우 358mm의 누적 강수량을 보였다. 아파트 단지가 물바다로 변해 주민들이 하반신까지 잠기는 물속으로 통행을 해야 했다.  

영동 북부 지역에서도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양양군은 집중호우로 주택, 도로, 차량 침수 등으로 인한 많은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현북면에서는 도로가 무너지면서 차량이 거꾸로 처박히는 아찔한 상황도 발생했다.

이날 현재 도로 침수·유실 248건, 상수도 관련 9건, 하수도 역류 등 3건, 하천 유실·범람 5건 등 공공시설 피해 와 함께 주택 침수 43건, 차량 침수 5건, 축사 침수, 캠핑장 침수 등 기타 15건 등이 피해 신고됐다.

2일 태풍 마이삭 영향으로 강원 양양군 현북면 한 도로가 무너지면서 차량이 그대로 처박혔다.[사진=양양군]2020.09.03 grsoon815@newspim.com

또 257명의 주민이 대피했으며 아파트 120세대가 정전이 되기도 했다.

양양군 재난상황본부는 2일 저녁 군청 전 직원을 비상소집해 피해 상황에 대응했으며, 재난 문자를 통해 산사태 위험 지역이나 저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고지대나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알렸다.

군은 정확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2일 태풍 마이삭 영향으로 강원 양양군 현북면 한 도로가 무너져 내렸다.[사진=양양군] 2020.09.03 grsoon815@newspim.com

grsoon81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