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EMK 창작뮤지컬 '엑스칼리버'가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트리밍 플랫폼 '브로드웨이 온 디멘드'의 글로벌 콘텐츠 최초로 서비스된다.
'브로드웨이 온 디멘드(BOD)'는 27일 미국동부시간 저녁 8시부터 '엑스칼리버'를 48시간 유료로 스트리밍 서비스한다. BOD는 코로나19로 공연 업계에서도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미국에서 지난달 새롭게 런칭한 공연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브로드웨이의 실황공연, 콘서트 시리즈, 교육 콘텐츠 등을 유·무료로 즐길 수 있는 사이트다.
KPOP과 한국 영화 등 K콘텐츠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 창작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BOD의 '글로벌 뮤지컬 스포트라이트 시리즈' 신호탄을 쏘아 올리게 됐다. BOD의 프로듀서 및 관계자들은 그간 수 차례 한국 창작 뮤지컬을 관람하기 위해 내한 할 만큼 열의를 표해 왔으며 "한국 뮤지컬 작품의 우수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이번 글로벌 시리즈의 첫 번째 주자로 '엑스칼리버'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브로드웨이 온 디멘드' 웹페이지 캡쳐 [사진=EMK뮤지컬컴퍼니] 2020.06.25 jyyang@newspim.com |
'엑스칼리버'는 미국동부시간 27일 저녁 8시부터 2주간 미국전역과 영국, 유럽지역에 한해 5.99달러로 48시간 시청이 가능하며 저녁 7시30분부터는 프랭크 와일드혼, 뮤지컬 배우 카이와 김소향의 영상 인터뷰가 온라인 레드카펫 프리쇼로 선공개될 예정이다. BOD의 SNS 계정을 통해 이 소식이 알려진 뒤 해외팬들의 요청에 따라 브라질, 남미, 중동, 인도 지역에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오픈될 예정이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서비스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지난해 6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월드프리미어를 올린 EMK의 세 번째 오리지널 뮤지컬로,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해 새로이 탄생한 스토리라인과 아름다운 넘버로 마지막 공연까지 객석점유율 92%, 약 12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이다. 프랭크 와일드혼의 아름다운 음악과 연출가 스티븐 레인, EMK 엄홍현 총괄프로듀서 등 월드클래스 창작진과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완성한 대작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브로드웨이 온 디멘드' 웹페이지 캡쳐 [사진=EMK뮤지컬컴퍼니] 2020.06.25 jyyang@newspim.com |
한편, EMK는 BOD 론칭 외에도 7월 18일부터 19일까지 대만 타이중 국립극장(NTT)에서 '엑스칼리버'의 특별 상영회를 계획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K뮤지컬의 새로운 활로를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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