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첫 본회의서 국회의장단 선출, 8일 상임위 의결
[서울=뉴스핌] 김선엽 김현우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21대 국회와 관련해 법에서 정해진대로 일정을 밟아갈 뜻을 내비쳤다.
야당과의 협상에 얽매여 제 때 개의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김 원내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국회법 정해진대로 (6월) 5일 의장단을 뽑고 8일까지 상임위원장도 뽑아야 한다"며 "21대 국회는 시작부터 과거에 잘못된 관행과는 단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THE K호텔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27 kilroy023@newspim.com |
김 원내대표는 "국회법을 지키는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야 한다"며 "미래통합당은 당선인 워크숍에서 과거와 결별을 선언했고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도 연일 파격적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통합당의 변화는 새로운 국회를 만드는 것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국민께서 원하는 변화는 일하는 국회, 법 지키는 국회다"라고 주장했다.
이해찬 대표 역시 이날 회의서 국회법에 따른 정시개원으로 일하는 국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관행 핑계로 국회 발목을 잡는 일을 허용해선 안 된다"며 "20대 국회의 잘못된 관행을 가지고 21대 국회를 하는 행위는 민주당으로선 허용 절대 않겠다"고 통합당을 압박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