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전경훈 기자 = 광주 광산을은 현역 권은희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선거구다.
현재는 재선 광산구청장 출신이자 문재인 정부 사회정책 비서관을 지낸 민형배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양상이다. 민 후보의 경쟁 상대로 나선 '최순실 저격수' 노승일 민생당 후보가 막판 뒷심을 얼마나 발휘할지가 주목된다.
민형배 광주 광산을 후보가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지영봉 기자] 2020.04.12 yb2580@newspim.com |
민 후보의 대표 공약은 '재난 대응 사회취약계층 지원 기본법'을 제정하는 것이다. 민 후보는 "코로나19 사태에서 보듯 사회취약계층이 재난 위기 시 가장 먼저 직장을 잃거나 수입이 줄어드는 피해를 본다"며 "자연재난이든, 사회재난이든 형태와 상관없이 재난 피해자 지원 법적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광주 공공의료원 설립 △원당산·풍영정천 등 문화·생태 종합벨트 조성 △미래 광주 일자리 확보 등을 내세웠다.
민 후보는 "코로나19 여파로 시민들을 폭넓게 만나 이야기를 나누려고 했던 당초 계획을 취소할 수밖에 없어 아쉬움이 많다"면서도 "당선이 되면 문재인 정부의 '개혁 입법' 완수로 그 의지를 실현시키도록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노승일 후보의 강점은 청문회로 올린 전국적인 인지도와 함께 참신하고 젊은 인물이라는 점이다.
노승일 민생당 후보가 길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전경훈 기자] 2020.04.12 kh10890@newspim.com |
노 후보는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국정농단을 폭로하며 국정농단 세력과 당당하게 싸웠다"며 "적폐청산, 비정규직철폐, 5·18민주화운동 그리고 4·16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 등 정의를 위해 끝까지 행동하며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의 주요 공약은 △스포츠산업 중심도시 광주 △문화와 경제가 흐르는 황룡강 △하남지구 중학교1곳, 고등학교 2곳 설립 △서산콘크리트 이전 추진 등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한 정의당 김용재, 국가혁명배당금당 김홍섭, 노동당 이병훈 후보도 광산을에 출마해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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