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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9] 이낙연·황교안 첫 토론회...박근혜·메르스·조국까지 날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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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총리' 두 후보 대결‥토론 내내 날선 공방전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4·15 총선의 최고 격전지인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6일 토론회에서 맞붙었다.

여야의 유력 대선주자이자 전직 총리 출신인 두 후보가 처음으로 토론회에서 마주한 것이다.

두 후보는 코로나19 사태 진단부터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방안, 저출산고령화 대책 등을 두고 1시간 넘게 논쟁했다.

공통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친 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평가 등 민감한 정치적 논쟁거리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4·15 총선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오른쪽)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티브로드방송 강서제작센터에서 열린 종로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토론회를 준비 하고 있다. 2020.04.06 photo@newspim.com

◆ 이낙연·황교안, 첫 토론회...처음부터 '팽팽'

두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티브로드방송 강서제작센터에서 종로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석했다.

황 후보는 모두발언에서부터 "이번 총선은 경제를 살리느냐, 아니면 조국을 살리느냐 하는 평가가 이뤄지는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국가 재건 수준의 대수술로 망가진 경제를 되살려 놓아야 한다"고 정치적 공세를 펼쳤다.

황 후보는 또 "거짓말로 일관하면서 정의와 공정도 무너뜨린 제2의 조국 같은 국민을 대변할 기회 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꼬 꼬집었다.

반대로 이 후보는 "국민 여러분이 코로나19 사태로 얼마나 깊은 고통과 불편을 겪으시는지 잘 안다"며 "여러분을 뵐 때마다 저도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헌신적으로 진찰해주는 의료진분들, 치료제 개발에 임하는 제약회사 임직원분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돼지저금통을 채워 이웃돕기에 나서겠다며 문을 연 동묘시장 포장마차분들도 감사하다"고 했다.

◆ 토론 내내 날선 공방전 이어져

두 후보는 토론 내내 상대의 논리를 무너뜨기기 위한 날선 질문을 던졌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사태 관련 정부 대처가 엉망이었다는 황 후보의 지적에 "세계 언론과 각국의 지도자들이 한국의 대처를 칭찬하고 있다. WHO 사무총장은 한국 방역이 교과서라고 평가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황 후보는 이에 대해 "외국의 평가는 헌신적인 의료진과 시민들이 받아야 할 평가"라며 "희생자가 183명이고 확진자가 1만명인 상황이다. 한분 한분 소중한 우리 국민들을 지켜내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맞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광화문 광장 확장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황 후보는 "거리현수막 보니 이 후보가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확대 구상을 반대한다고 하는데 정말인지 묻고 싶다"며 "같은 당 박원순 시장이 추진하는 일인데 이 후보는 왜 반대하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총리 시절부터 함께 논의하는 기회가 있었고, 당시 교통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일관되게 박 시장에게 제시했다"고 답했다.

황 후보가 "박 시장이 끝까지 광화문 광장 확대 공약을 추진한다고 해도 끝까지 반대할 것이냐"고 되묻자 이 후보는 "박 시장이 끝까지 밀어붙이지는 않으리라 믿는다"고 짧게 답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4·15 총선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오른쪽)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티브로드방송 강서제작센터에서 열린 종로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토론회에 자리 하고 있다. 2020.04.06 photo@newspim.com

◆ '전직 총리' 두 후보, 박근혜·메르스·조국 논쟁까지

전직 총리 출신인 두 후보가 맞붙은 만큼 탄핵과 메르스 사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평가를 두고 정치적 논쟁도 이어졌다.

황 후보가 "문재인 정부 들어 2~3년 만에 멀쩡한 나라가 무너졌다"고 지적하자, 이 후보가 "이 얘기를 하고 싶진 않았지만, 멀쩡한 나라였다면 헌정사 초유의 탄핵이 왜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갖는다"고 되물었다. 황 후보는 이에 대해 "경제·안보 문제와 정치적 문제는 다르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사태 논의 과정에서는 2015년 박근혜 정부때 발생한 메르스 사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황 후보가 "과거에는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피해가 없었다. 여러 감염병 피해가 있었지만 이렇게 만은 인명피해가 난 적이 없다"고 주장하자, 이 후보가 "2015년 메르스로 인해 서른 여덟 분이 목숨을 잃었다는 것을 상기시켜드리고 싶다"고 지적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야기도 나왔다.

황 후보는 "이 후보는 마음이 급한지 과거 입장 뒤엎는 발언을 많이 한다"며 "총리 때는 조국을 옹호했다가 이후에는 '마음에 빚이 없다'며 '손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말 바꾸기는 정치 불신을 초래해 정치인의 생명을 갉아먹는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저는 황 후보가 말씀을 바꾸더라도 황 후보를 신뢰하겠다"고 운을 떼며 "조 전 장관 관련해선 검찰의 엄정한 수사는 존중돼야 하지만, 동시에 당시 검찰이 공정했나,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합당한 근거가 있었다는 양면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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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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