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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코로나19 병상확보 '총력'...502개 병상 확보

기사입력 : 2020년02월23일 14:26

최종수정 : 2020년02월23일 14:26

내달 3일까지 84개 추가 확보...의료인력 101명 충원
"확진자 302명 중 158명 입원조치...경북대 입원 2명 호흡곤란 증세"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계명대 동산병원 등을 코로나19 대응센터로 전환하는 등 병상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3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확진자들의 격리치료를 위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246병상, 대구의료원 274병상 등 총 520개 병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3월3일까지 대구의료원 84개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계명대 동산병원 등이 코로나19대응센터로 전환된 가운데 군의관 등 전국에서 차출된 간호사, 의료진이 동산병원 별관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2020.02.23 nulcheon@newspim.com

권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군의관이 포함된 의료인력 101명(의사 38명, 간호사 59명, 방사선사 2명, 임상병리사 2명)이 대구시청에 도착했다"며 "교육을 마친 후 계명대 대구동산병원과 대구의료원에 배치돼 환자 치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현재 경북대학교 음압병동에서 치료 중인 2명(56세 여성, 57세 남성)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나머지 분들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전체 확진자 302명 중 현재 158명(대구의료원 85명,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52명, 경북대 병원 5명, 칠곡경대병원 2명, 영남대․카톨릭 각 1명, 타 지역 병원 4명 등)은 입원 조치하고, 나머지 144명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전원 이송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대응센터로 전환된 계명대 동산병원의 입원환자들 중 일부는 퇴원하고 나머지는 모두 계명대 본 병원인 성서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재 대구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오늘 추가 확진된 93명을 포함, 302명으로 늘어났다.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23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황과 대응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대구시] 2020.02.23 nulcheon@newspim.com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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