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간 갈등 해소책은 "소통 강화와 너른 인사 발탁"
김상조, 소주성에는 "일관성 유지하면서도 유연하게 조정"
[서울=뉴스핌] 채송무 김현우 이서영기자 =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1일, 반환점을 도는 문재인 정권의 가장 잘한 것에 대해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노 실장은 다만 문재인 정부가 가장 잘 못 한 것에 대해서는 "떠오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한다. 2019.11.01 kilroy023@newspim.com |
노 실장은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로 인한 진영 간 갈등 해소책에 대해서는 "소통을 강화하는 행보가 있어야 할 것 같다"면서 "인사에 있어서도 지금까지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더 두루 널리 사람들을 살펴보고 발탁하는 인사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조 정책실장도 나섰다. 김 실장은 조 의원의 한국 경제의 위기에 대한 지적에 대해 "한국을 포함한 세계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고 엄중하다는 경고를 항상 하고 있다"며 "어려움은 있지만 한국경제는 여러 측면에서 튼튼한 체질을 갖고 있어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시키기 위한 노력을 자신감 있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실장은 "전 세계 경제 전망치도 신임 IMF 총재를 보면 전세계의 90%가 성장률 하향 조정되고 있다. 그 중에서 보면 한국의 하향 조종 폭은 중간치"라며 "엄중한 상황 인식 하에 우리 경제는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려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소득주도성장이나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을 지적하는 조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는 "세계 경제 요소나 인구 구조 변화 등 여러 요소가 있고, 정책 요소도 분명히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장기적 노력과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유연하게 조정하는 정책의 묘미를 살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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