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현경, 아이돌 그룹 타겟, 유투버 체리혜리도 환영행사 찾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오는 9월 2일부터 8일까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함께 ‘2019 베트남 환대주간’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박양우 장관은 9월 2일 오전 8시20분 인천공항 제1터미널 도착층(1층)에서 베트남 관광객을 직접 맞을 예정이다. 이번 환영행사에는 베트남 전문 영향력자(인플루언서, 유튜버) ‘체리혜리’, 배우 엄현경, 아이돌 그룹 타겟, 여행업협회장 등 각계 관계자들도 함께해 베트남 관광객들에게 환영의 뜻을 전한다.
베트남 환대주간 [사진=문체부] |
2016년부터 유튜버로 활동하는 ‘체리혜리(본명 김혜리)’는 구독자 약 93만명(26일 기준) 중 대부분이 베트남인인 베트남 전문 영향력자다. 특별 진행자로 초청된 ‘체리혜리’는 능통한 베트남어로 이번 환영행사를 진행하고 행사 내용을 본인의 콘텐츠로 제작할 예정이다.
엄현경과 타겟은 10월 4일부터 6일까지 필리핀에서 열리는 한국문화관광대전에도 참여해 한국관광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지난 6월 개청한 주한 베트남 관광청 대표부 이창근 관광대사와 한국여행업협회 오창희 회장, 박정하 공사 국제관광본부장도 환영행사에 참석한다. 방한 베트남 관광객 공항환영행사는 오는 31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도 열린다.
문체부와 공사는 베트남 환대주간에 맞춰 국내 언어소통이 쉽지 않은 베트남인들을 위해 베트남어 안내서비스를 운영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한 관광 관련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환대주간 기간 동안 인천공항 입국심사장에서는 베트남어 안내 인력을 배치해 베트남 관광객들의 입국 수속을 돕는다. 또한, 인천공항(제1·2터미널)과 김해공항, 서울 명동, 부산 광복로에서 안내소 총 5개소를 운영한다. 각 안내소에서는 베트남인을 대상으로 할인권 책자, 기념품 등을 담은 환영꾸러미(웰컴키트)를 제공하고, 1330 관광통역안내전화 연결을 지원한다. 문체부와 공사는 환대 안내소 위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관광경찰과도 협업할 계획이다.
베트남 관광객들은 환대주간 기간을 포함한 약 20일간(9월 2~21일) 문체부와 공사가 49개사와 함께 구성·제작한 할인권 책자(쿠폰북)를 이용해 롯데월드, 쁘띠프랑스 등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등지의 주요 관광지의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난타, 점프 등 공연을 20%가량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도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베트남 방한관광 규모는 최근 5년간 연평균 34.1%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 환대주간이 베트남 독립기념일(9월 2일)과 연계해 열리는 만큼 많은 베트남인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이러한 성장세를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