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고지도자 사망 이후 혼란에 빠진 이란 지도부를 향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이란의 차기 리더십이 기존의 반미 노선을 고수할 경우, 추가적인 '참수작전'이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에너지 이슈 관련 좌담회에서 이란 내 권력 공백 상황을 언급하며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는 지난달 28일 미·이스라엘 연합 공습으로 폭사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후임 선출 절차를 두고 "그들의 지도부가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다"며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눈앞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이란 내 차기 지도부 구성이 진행중인 가운데 핵무기 개발이나 반미 정책을 계승하려는 인물은 누구든 타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닷새째 진행 중인 대(對)이란 군사공격인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작전 성과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매우 잘하고 있으며 "10점 만점에 15점 정도"라고 답했다.
또한 이란의 미사일 능력과 발사대 등이 빠르게 제거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번 선제 타격의 정당성을 재차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먼저 행동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이스라엘과 우리를 공격했을 것"이라며 "47년 동안 전 세계 사람들을 죽여온 그들을 상대로 우리는 큰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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